새해 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 2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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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kar Godbole
Omkar Godbole 2020년 1월23일 17:55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상품에 대한 미결제 약정(OI, open interest)이 새해 들어 두 배 늘어났다고 데이터 분석업체 스큐(Skew)가 밝혔다. 미결제 약정이란 아직 계약 만기가 되지 않아 고객이 상품(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상태를 뜻한다.

지난 17일 기준 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은 5329건으로, 액수로 환산하면 약 2억 3500만 달러, 2687억 원어치다. 지난달 초 미결제 약정이 액수로 1억 1천만 달러였던 데 비하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 출처=스큐
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 출처=스큐

 

지난달 중순 개당 6430달러를 기록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19일 9188달러까지 치솟으며 두 달 반 사이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달러로 환산한 비트코인의 가격이 영향을 준 것도 사실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20% 오른 개당 86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옵션 출시 앞두고 거래량 증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올해 초 비트코인 옵션 출시를 앞두고 꾸준히 늘었다. 새해 첫 거래일 나흘간 미결제 약정이 꾸준히 늘어 이미 5천건을 넘겼다.

옵션이 출시된 첫날인 13일 선물 계약도 1만 7천 건 이상 체결됐다. 옵션 계약은 첫날부터 비트코인 275개에 대한 계약 55건이 체결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금요일인 17일에도 옵션 계약이 122건 체결돼 건 수는 2배 이상 늘었다. 122건은 비트코인 610개, 530만 달러, 62억 원어치였다.

 
기관투자자의 참여

CME는 지난달 17일 트위터에 “비트코인에 대한 고객의 관심은 크게 늘어났고, 거래량도 급증했다. 지금까지 총 250만 건의 계약이 체결됐으며, 매일 4900여 건의 계약이 체결된다”고 적었다.

2019년 시카고 상업거래소에서는 하루 평균 6400여 건의 선물 계약이 체결됐다. 비트코인 선물 관련 각종 지표가 좋아지면 암호화폐 전반을 향한 기관투자자의 관심도 자연히 커질 수밖에 없다. 이는 비트코인이 성숙한 투자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CME의 비트코인 선물시장은 지난 2년 사이 빠르게 성장해 세계에서 가장 유동성이 높고 활발한 비트코인 파생상품을 취급하는 거래소로 거듭났다. 투명성과 가격예시, 리스크 관리 등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선물거래 플랫폼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장점이 명확하다. 기관투자자부터 실제 비트코인 거래를 취급하는 트레이더에 이르기까지 CME를 찾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 팀 맥코트, CME 매니징 디렉터, 지난달 링크드인 글

다른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지난 몇달 사이 꾸준히 늘었다. 지난 14일 전 세계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250억 달러어치였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26일 이후 가장 높은 거래량이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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