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루빈 컨센시스 대표. 사진=코인데스크
조셉 루빈 컨센시스 대표. 사진=코인데스크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벤처 스튜디오 컨센시스(ConsenSys)가 주력 사업 부문을 바꾸고 조직 규모를 축소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소재한 컨센시스는 4일 전체회의 결과 인력의 14%가량을 구조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컨센시스는 구조조정 대상이 될 구체적 인원수나 정확한 현재 직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으로 몇달 안에 현재의 벤처 설립 모델을 종료하고 자체 자본으로 운영되는 프로젝트들을 컨센시스 인베스트먼트(ConsenSys Investments) 포트폴리오에 넣을 예정이다.” - 컨센시스

앞으로 컨센시스는 이더리움 생태계의 주요 인프라 플랫폼 개발을 우선순위로 둘 예정이다. 컨센시스는 또 인퓨라(Infura), 페가시스(PegaSys), 메타마스크(MetaMask), 코디파이(Codefi) 등 “모듈 스택에 최적화된 제품들로 구성된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컨센시스는 이러한 전략 변경을 통해 4대 핵심 제품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식통은 “사업 전략을 둘로 나누어 진행하는 것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컨센시스는 성명을 통해 초기 설립 자본금과 유동성 디지털 자산, 그리고 가능할 경우 전략적 기회 실현에 초점을 맞춰, 컨센시스 인베스트먼트(ConsenSys Investments)라는 이름으로 벤처 사업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기업 중심의 ‘솔루션 사업본부’가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을 직접 지원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더리움 공동설립자 조셉 루빈이 대표로 있는 컨센시스는 2018년 말 ‘컨센시스 2.0’이란 이름 아래 구조조정을 진행해 전체 인력의 13%를 정리해고했다. 위 소식통은 지난해 컨센시스가 자체적으로 관련 프로젝트를 최종 평가한 뒤 이번 구조조정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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