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활용한 블록스택의 새 합의방식: PoX
전송증명(Proof-of-Transfer, P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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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dy Dale
Brady Dale 2020년 2월10일 18:23
블록스택 CEO 무닙 알리. (출처= 게리 섹스턴 / 블록스택 서밋 2019)
블록스택 CEO 무닙 알리. (출처= 게리 섹스턴 / 블록스택 서밋 2019)

블록스택(Blockstack)은 자체 블록체인 스택스(Stacks)의 고유 토큰(STX)을 장기간 보유하면 비트코인을 얻을 수 있을 방법을 공개했다. 탈중앙화 웹 스타트업인 블록스택은 비트코인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합의 메커니즘을 출시한다고 6일 발표했다.

스택스 블록체인 버전 2.0에서는 네트워크 채굴자들이 블록을 채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지불해야 하는데, 이 비트코인은 원장사본을 보유한 노드들이 나눠 가지게 된다.

블록스택의 CEO 무닙 알리는 코인데스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을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블록체인으로 인정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용자 데이터를 이용자들의 손에 맡기는 것을 중요한 특징으로 하는 스택스 블록체인은 중앙 데이터저장소 없이도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용자 데이터를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를 앱에서 알려주고, 해당 정보는 스택스 블록체인에 저장된다. 이 과정에 참여하려면 스택스 블록체인의 고유 토큰인 스택스(STX) 토큰이 필요하다.

모든 암호화폐들은 스팸이나 시빌 공격(Sybil Attack, 일종의 네트워크 해킹 공격으로 봇넷(botnet)을 사용해서 한 사람의 행위를 여러 사람의 행위인 것처럼 속여 서버나 웹사이트, 서비스 등을 마비시키는 공격)을 막기 위해 블록을 생성하려는 이용자에게 일정한 비용을 요구한다. 이러한 방식은 비트코인이 가장 먼저 시행한 것으로, 작업증명(Proof-of-Work, PoW) 방식의 합의 메커니즘에 참여하려면 채굴자는 전기 사용료를 부담해야 한다. 블록스택은 채굴자들에게 비트코인을 사서 네트워크에 참가비로 지불하게 하는 방식이 악의적 이용자의 참여를 막기에 충분하다고 보았다.

 

새로운 합의 프로토콜, PoX

블록스택은 최근 발간한 백서에서 이러한 새로운 합의 메커니즘을 전송증명(Proof-of-Transfer, PoX)이라고 불렀다. 전송증명 프로토콜에는 채굴자와 스택커(stacker)라는 두 종류의 참여자가 있다.

“전송증명은 새로운 블록체인이 초반에 블록을 쌓아가는 데 따르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세상에 새로 나온 암호화폐 보다, 독립적이고 안정성이 높은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주는 게 초기 참여율을 올리는 데는 효과적이다.” - 블록스택 전송증명 백서

채굴자들은 비트코인을 지불한 다음 블록을 생성해 스택스 토큰을 벌 수 있는데, 블록 한 개당 500개 정도를 벌 수 있다. 채굴자가 지불한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사본을 보유하고 채굴할 체인 버전을 투표해 결정하는 스택커들이 나눠 갖는다.

전송증명 방식이 지분증명(Proof-of-Stake, PoS) 방식과 다른 점은 스택스 토큰을 일정 기간 네트워크에 맡겨둬야 한다는 기회비용 말고는 노드 참여자들이 참가비로 어떠한 자산도 걸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전송증명은 비트코인의 작업증명 방식을 통해 블록을 생성하고, 이 블록들이 안정성이 높은 비트코인에 묶여있도록 설계한 메커니즘이다. 전송증명 방식에서는 블록체인을 생성하면 비트코인으로 보상을 준다는 점이 참여자들에게 유인책이 될 수 있다. 전송증명이 나오기 전에는 비트코인으로 보상을 주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러한 보상 방식은 향후 합의 참여과정, 생태계 개발자 펀드, 특정 참여그룹에 대한 유인책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 블록스택 블로그 게시물

하지만 스택커로 참여하려면 적잖은 비용이 드는 게 사실이다. 스택커 토큰으로 약 1만 달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유사한 체인들처럼 실제로 그렇게 많은 비용을 갖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알리는 설명했다. 스택커들은 노드 운영자와 협력해 스택스 토큰을 맡겨두는 데 동의한 후, 해당 노드를 유지하는 서비스에 위임할 수 있다.

앞서 소개한 다른 블록체인과 비교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즉 테조스(Tezos)에는 이러한 개념의 제빵사(baker)가 있고, 이오스(EOS) 역시 검증자 투표를 위해 EOS 토큰을 맡겨두도록 함으로써 이를 사실상 수입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다만 전송증명 방식이 이들과 다른 점은 참여자들이 블록스택의 고유 토큰인 스택스 토큰 대신 비트코인으로 보상을 받는다는 것이다.

모건 크릭 디지털(Morgan Creek Digital)의 파트너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시장과 기업가들이 비트코인이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컴퓨팅 네트워크임을 인식하고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개발을 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전송증명 방식의 자세한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만큼 폼플리아노는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전송증명 방식을 지지할 것 같은지에 대한 판단은 유보한다고 말했다.

 

채굴자들에게 예상되는 혜택

스택스 블록체인은 일반적인 인터넷과 컴퓨터만 있으면 채굴이 가능하다고 알리는 설명했다. 채굴자들은 스택스 토큰과 비트코인 가격을 살펴보고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면 계속해서 참여하면 된다.

“채굴 과정에서 채굴자들이 마치 거래소처럼 전송증명 채굴모델을 만들 수 있다. 처음에는 차익거래 이익과 같은 혜택을 줄 수 있겠으나 채굴이 계속 진행되고 참여인원이 늘어날수록 그 차이는 줄어든다.” -무닙 알리, 블록스택 CEO

블록스택이 자체 스마트계약 언어인 클래리티(Clarity)를 출시하면 채굴자들이 수입을 올릴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채굴자들이 클래리티를 활성화하면 스마트계약 수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알리는 스택스가 코드 비용을 매우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 스마트계약을 사용하길 원하는 개발자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스택은 채굴에 참여하지 않는다. 알리는 현재로선 채굴자 20명이 새 소프트웨어 버전을 활성화할 때 블록스택 2.0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계속해서 채굴자들에게 있다.

스택스의 현재 버전은 자체 작업증명 체인으로 이행하는 것을 목표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운영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2.0버전이 출시되면 완전히 달라질 예정이다.

“스택스 블록체인 2.0이 출시되면 비트코인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무닙 알리, 블록스택 CEO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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