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지사기 '원코인'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모 기자
박근모 기자 2020년 2월10일 14:55
BBC가 제작한 '사라진 암호화폐 여왕(The Missing Cryptoqueen)'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출처=BBC
BBC가 제작한 '사라진 암호화폐 여왕(The Missing Cryptoqueen)'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출처=BBC

사기와 불법 다단계 등 혐의를 받는 '원코인(Onecoin)'이 TV 드라마로 제작된다.

할리우드 연예 뉴스 매체 데드라인(Deadline)은 지난 4일 '뉴 리전시 텔레비전 인터내셔널(New Regency Television International)'이 영국 BBC가 방송한 원코인 설립자 '루자 이그나토바(Ruja Ignatova)'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 팟캐스트 '사라진 암호화폐 여왕(The Missing Cryptoqueen)'의 영화 제작 권한(screen right)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뉴 리전시 텔레비전 인터내셔널은 뉴 리전시 영화사가 지난해 만든 TV 드라마 전문 제작사다. 뉴 리전시 영화사는 보헤미안 랩소디, 레버넌트, 노예 12년, 버드맨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 유명 제작사다.

팟캐스트 '사라진 암호화폐 여왕'은 지난해 350만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며 화제에 오르며, 다수의 영화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다.

에드 루빈(Ed Rubin) 뉴 리전시 텔레비전 대표는 뉴 리전시 텔레비전의 첫번째 작품으로 '사라진 암호화폐 여왕'을 택한 이유로 "사라진 암호화폐 여왕을 팟캐스트로 매주 흥미롭게 청취했다"며 "급격한 기술 변화에 따른 명암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9월 루자 이그나토바가 불가리아에서 시작한 원코인은 2015년 홍콩에 지사를 설립 후 원코인 채굴 사업을 시작하며 급성장했다. 원코인은 기존 회원이 신규 회원을 가입시킬 때마다 일정액 수수료를 원코인으로 지급하는 다단계 방식을 도입했다. 전 세계 원코인 회원은 약 300만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을 통해 약 40억 달러를 모금했다.

지난해 3월 미국 뉴욕 검찰이 원코인의 핵심 인물로 루자 이그나토바, 콘스탄틴 이그나토브, 마크 스콧 등을 송금 사기와 증권사기,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루자 이그나토바를 도와 4억 달러를 세탁한 혐의를 받은 미국 변호사 마크 스콧이 미국 뉴욕주 맨해튼 연방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를 평결받았다.

제보,보도자료 contact@coindesk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