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몬트주, 이더리움 기반 대마 생산·유통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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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ny Nelson
Danny Nelson 2020년 2월12일 19:00
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버몬트주가 블록체인 기반의 대마 공급망 개발 업체 트레이스(Trace)와 손을 잡고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대마 생산 및 거래 과정을 추적한다.

버몬트 농업식품시장청(VAAFM)은 11일 공식 발표를 통해 “대마 생산부터 거래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추적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이 완료됐다”며 “트레이스 솔루션을 5년간 사용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버몬트주 대마 생산 농가와 유통 업체는 대마 생산 관련 모든 정보를 이더리움 기반 트레이스 시스템에 입력하게 된다.

트레이스의 CEO 디케이터는 코인데스크와의 통화에서 “주정부 규제 당국이 이더리움 메인넷을 공식 채택한 것은 처음”이라며 “솔루션을 이용하면 사용자 간에 구체적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거래 수수료는 본래 사용자가 내도록 설계됐지만 대마 거래 시스템에 한해서 수수료를 주정부에 청구한다. 트레이스는 올해 설립 2년째인 블록체인 스타트업으로 버몬트주의 주도 몬펠리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디케이터 대표는 솔루션의 개발 취지와 관련해, “블록체인 기술의 본질적인 가치, 즉 개방형 퍼블릭 블록체인 기술의 안전성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몬트 규제 당국은 “이번 솔루션은 초창기 대마 산업에 블록체인을 연계해 만든 최초의 주정부 등록 및 허가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대마 산업은 농업법에 따라 2018년부터 전국적으로 합법화되었다. 그러나 버몬트주는 현재 2014년도 농업법을 따르고 있다.

“대마는 직물 산업에 주로 이용되지만, 아직 버몬트 농업에서 대마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다만 합법화 이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으로 버몬트 내 대마 생산 농가는 약 1천여 곳, 생산 면적은 3600만㎡ 규모이며, 약 300개 업체가 대마 유통에 관여하는 업체로 등록돼 있다. 무엇을 어디에서 생산하고, 수확 후엔 어디로 가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스테파니 스미스, 버몬트 농업식품시장청(VAAFM) 프로그램 매니저

이처럼 생산 농가가 늘어나면서 대마 등록 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농업식품시장청은 솔루션 개발 업체를 뽑기 위해 공개 입찰을 실시했고, 트레이스가 최종 선정되었다. 디케이터 대표는 “주정부 기준에 부합하는 추적 및 데이터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최근 1~2년간 혁신적인 기술을 두루 찾아 검토해왔다”고 말했다.

이번 솔루션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초당 15건의 트랜잭션만 처리하도록 설계되었다. 따라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를 필요로 하는 산업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디케이터는 “대마 산업의 경우 연간 서너 건의 트랜잭션만 발생한다”며, “이더리움의 제한된 성능에 맞도록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스미스는 이어 “본격적인 대마 재배 시즌이 6월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3월 말부터는 공식 가동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레이스는 이른바 ‘농지에서 식탁까지’라는 모토로 대마 추출물을 활용한 여러 가지 제품의 공급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추적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그 결과 대마 추출물이 언제, 어디에서 생산돼 어떻게 유통되는지를 기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웹 포털을 개발해 특허를 받기도 했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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