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rading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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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밤 10시께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꾸준히 하락해, 24시간 기준 7% 가량 폭락했다. 

코인베이스, 비트스탬프 등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가격 역시 하루만에 9270달러(한화 1127만 2320원) 선에서 8700달러(한화 1057만 9200원)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9000달러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올해 2월 들어 처음이다. 

이번 비트코인 급락은 주식시장 등 전통 금융시장이 대규모 매도세로 폭락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계경제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S&P500지수가 지난 24일 이래 5% 가량 하락했다.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였다. 금 가격은 이번 주 내내 온스당 16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26일 밤 10시에는 1641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함께 비트코인 캐시(BCH),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의 가격도 27일 24시 45분 현재 각각 11%, 10%, 9%씩 크게 내렸다. 

코인베이스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최저 8520달러(한화 1036만원)선까지 내려갔다가 소폭 반등해 27일 오전 11시 35분 현재 개당 8679달러(한화 1055만 3660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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