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출기업 블록파이 "현금 송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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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dley Keoun
Bradley Keoun 2020년 3월11일 09:00
블록파이 CEO 잭 프린스. 출처=코인데스크
블록파이 CEO 잭 프린스. 출처=코인데스크

암호화폐 대출 스타트업 블록파이(BlockFi)가 현금 거래 기능을 추가한다. 이로써 이용자들은 현금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블록파이 CEO 잭 프린스는 최근 코인데스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실버게이트 캐피털(Silvergate Capital)과 손잡고 오늘(10일)부터 법정화폐 전신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고객들은 이제 블록파이 플랫폼으로 현금을 송금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저지 저지시티에 본사를 둔 블록파이는 지금까지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 거래만 지원해왔다. 실버게이트 캐피털은 대표적인 친 암호화폐 은행으로 꼽히는 실버게이트 은행(Silvergate Bank)의 지주회사다.

고객들은 또 블록파이에 현금을 예치하고 이자도 받을 수 있다. 현재 책정된 이자는 연 8.6%로 JP모건 은행의 연이율 0.01%보다 무려 860배나 높다. 하지만 블록파이는 은행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예금은 연방예금보호공사에서 제공하는 예금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 블록파이 고객들은 그러나 시중은행 대비 높은 이자를 현금이나 비트코인(BTC) 가운데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저금리와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객이 예치한 현금을 스테이블코인으로 변환해 이를 기반으로 8.6%의 높은 이자를 제공한다는 건 암호화폐 업계에서 유례가 없는 일이다. 전신송금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플랫폼의 유동성은 한층 강화될 것이고, 이는 결과적으로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의 유동성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 - 잭 프린스, 블록파이 CEO

 

고객의 요청 따른 것

최근 들어 비트코인 수익률이 미국 주식시장의 수익률을 앞지르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졌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하자 이는 곧장 증시 폭락으로 이어졌다. S&P500은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15% 하락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비트코인 수익률은 오히려 13% 증가했다.

프린스 대표는 이번 전신송금 서비스 출시가 “기존 고객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고객들은 물론 블록파이와 거래 이력이 없는 일반 투자자들도 법정화폐에 대한 전신송금 서비스를 출시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미국 달러에 대한 송금 서비스만 지원한다고 블록파이 대변인은 전했다. 블록파이 계좌로 달러가 송금되면 이는 곧장 스테이블코인 제미니달러(GUSD)로 변환돼 예치된다.

2017년 설립된 블록파이는 지난달 시리즈B 투자로 3천만 달러, 약 350억 원을 유치한 바 있다. 당시 투자에는 발라 벤처스(Valar Ventures), 모건크릭 디지털(Morgan Creek Digital), 윙클보스 캐피털(Winklevoss Capital) 등의 업체가 참여했다. 올해 2월 기준 블록파이의 자산 규모는 6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8월 2억5천만 달러보다 160% 증가했다. 대출손실률은 0%다.

프린스 대표는 이어 “최근 플로리다주에서 현금 서비스 사업자로 정식 승인을 받았다”며, “이제 고객들은 블록파이에서 각종 거래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자 수익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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