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화이트 백트 회장. 사진=코인데스크
애덤 화이트 백트 회장. 사진=코인데스크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백트(Bakkt)가 3억 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 짓고 향후 출시될 모바일 앱에 대한 세부 내용을 16일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백트의 CEO 마이크 블랜디나가 작성한 글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M12, 페이유(PayU), 보스턴컨설팅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골드핀치파트너스(Goldfinch Partners), CMT디지털(CMT Digital), 판테라캐피털(Pantera Capital), 백트의 모기업인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가 투자사로 참여했다.

블랜디나는 지난달 처음 발표했던 로열티 서비스 제공업체 브릿지2 솔루션(Bridge2 Solutions) 인수 관련 소식도 전했다. 출범 첫해 모기업인 ICE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과 옵션 계약 출시에 집중해오던 백트는 지난해 10월 소비자 중심 앱을 활용해 일반 고객들을 위한 사업을 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ICE의 CEO 제프리 스프레처는 지난달 실적발표 회의에서 브릿지2 솔루션을 인수할 경우 백트가 1조 달러 규모 자산군에 연결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올여름 해당 앱이 출시되면 1조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 시리즈B 투자를 완료하고 최근엔 브릿지2 솔루션 인수까지 마무리 지은 백트는 현재 35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10대 금융기관 중 7곳에서 로열티 상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미국 최대 항공사 2곳을 포함해 4500개가 넘는 로열티·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마이크 블랜디나, 백트 CEO

블랜디나는 해당 앱이 올여름쯤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트의 애덤 화이트 회장은 코인데스크에 “디지털 자산이 생겨난 지 수십 년이 지난 가운데 디지털 자산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소비자들이 그 가치를 이용하고 디지털 자산을 현금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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