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탁서비스' 비트고, 보험사들 손잡고 암호자산 보장 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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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 Allison
Ian Allison 2020년 3월19일 08:00
마이크 벨시 비트고 CEO. 출처=코인데스크
마이크 벨시 비트고 CEO. 출처=코인데스크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업체 비트고(BitGo)가 암호화 자산에 대한 보험 보장 범위를 1억달러 이상으로 확대한다. 지금까지 비트고의 최대 보장 금액은 1억달러였다. 이로써 고객들은 콜드스토리지에 보관된 암호화 자산에 대해 1억달러 넘는 금액까지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소식은 암호화폐 보험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징표로 풀이된다.

“규모가 작은 기업부터 큰 기업 이르기까지 보험 상품에 대한 수요는 무척 많다. 500만 달러, 혹은 1천만 달러의 비교적 보장 금액이 낮은 상품을 원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수억 달러의 높은 금액을 보장하는 상품을 찾는 기업도 있다. 이번 보장 금액 확대는 이런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고객사는 규모와 원하는 보장 수준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면 된다.” - 로드리고 비쿠나, 비트고 최고재무책임자(CFO)

불과 1~2년 전만 해도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업체나 대규모 거래소가 디지털 자산의 손실을 보장해주는 보험 상품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보험 조합인 런던 로이즈(Lloyd’s of London) 소속 보험사들이 고액의 암호화폐 보장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런던 로이즈가 보장하는 비트고의 암호화 자산 보험은 금괴나 그림 등 고가의 상품을 보장하는 소위 정화(正貨) 보험에 속한다. 이에 따라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거나 연결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곳에 보관된 디지털 자산이 분실될 경우 최대 1억 원 이상을 보장해준다. 이와 함께 내부 도난으로 인한 분실, 혹은 제삼자의 접근이나 암호키 도용으로 인한 분실도 보장한다.

보장 금액을 확대한 비트고 보험 상품의 첫 고객은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Crypto.com)이다. 크립토닷컴의 크리스 마자렉 창업자 CEO는 공식 성명을 내고 “비트고는 다양한 보험 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면서 보장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의 자산이 안전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확실하게 보장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장 금액 확대에는 영국 주재 암호화폐 전문 보장 브로커 파라곤(Paragon International Insurance Brokers)과 우드러프소이어(Woodruff-Sawyer & Co.)도 참여했다.

더불어 비트고는 영국 보험사 코인커버(Coincover)와 손잡고 핫월릿에 보관된 자산에 대해서도 보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인커버는 제삼자의 해킹으로 인한 손실까지 보장한다. 현재 암호화폐 도난의 대부분은 해킹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고 고객이라면 누구나 핫월릿에 보관된 암호화 자산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런던 로이즈의 보험 규정은 건건이 다르게 적용된다. 핫월릿에 대한 보장 한도는 대개 수백만 달러 선이지만 때에 따라 수천만 달러까지 보장하기도 한다.” - 데이비드 얀체프스키, 코인커버 CEO

비트고는 코인커버의 전신인 디지털 에셋(Digital Asset Services)과도 제휴한 경험이 있다. 당시 비트고의 기업 고객은 디지털 에셋의 절도보험과 암호키 복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지난해 핫월릿 보관 자산에 대해 고객별로 보장 한도를 달리 적용한 상품을 선보인 것은 시장 초기 비트고가 어느 정도 보호해준 측면이 있었다. 이제는 고객 각자 자신의 필요에 따라 보장 범위를 선택하면 된다.” - 로드리고 비쿠나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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