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조스 재단, 지난해 비트코인 수백만 달러어치 팔았다
자체 반기보고서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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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dy Baker
Paddy Baker 2020년 3월24일 09:00
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테조스 재단(Tezos Foundation)이 지난해 비트코인 8천 개를 매각했다고 자체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현금으로 환산하면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비트코인이다. 테조스 재단은 테조스 블록체인과 자체 토큰인 테지(XTZ)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곳으로 지난해 ICO를 통해 투자금 4억달러(약 4900억원)를 유치한 바 있다.

테조스 재단은 지난 19일 펴낸 반기보고서에서 “테조스 재단의 보유 자산 중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7월 61%에서 올해 1월 47%로 줄었다”며, “비트코인 판매 수익은 테지 토큰을 비롯해 채권, 주식, 법정화폐 등 기타 자산에 대한 재투자에 주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테조스 재단은 지난해 7월 31일 기준 약 3억9770만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1만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테조스는 약 3만97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던 셈이다.

이후 올해 1월 31일 기준 테조스 재단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3만1800개로 개당 9400달러이던 당시 시세를 적용해보면 약 2억9850만달러어치다. 지난해 7월 이후 비트코인 8천여개를 매각한 셈이다. 최근 급락한 가격을 고려해도 현재 시세로 5300만달러어치에 이른다.

보고서는 이어 “테조스 재단의 총 보유 자산은 지난해 7월 31일 기준 6억5200만달러에서 올해 1월31일 기준 6억2500만 달러로 줄었다”고 밝혔다. 재단의 자산 관리는 자산 관리 전략의 수립과 실행을 위해 별도로 꾸려진 테조스 재단 위원회(Tezos Foundation Council)가 맡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보유량은 감소했지만, 테지 토큰 보유량은 15%에서 23%로 늘어났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테지 토큰 가격이 약 40% 오른 것을 고려하면 약 4820만 달러의 자산이 증가한 셈이다.

“테조스 재단은 비트코인을 여전히 핵심 자산으로 취급하고 있다. 하지만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시장의 단기적인 추세에 흔들리지 않고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이에 비트코인을 판 돈으로 상장지수펀드(ETFs), 채권, 법정화폐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했다. 일종의 위기관리 전략으로 변동성이 큰 암호화 자산보다 운영 효율성이 큰 자산에 다시 투자한 셈이다.” - 로만 슈나이더, 테조스 재단 최고재무책임자(CFO)

테조스 재단은 이어 “제네시스 블록에서 할당된 테지 토큰이나 직접 채굴한 토큰은 처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테조스에서는 거래를 검증해 블록체인에 새로운 블록을 쌓는 절차를 제빵(baking)이라고 부른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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