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블록체인 활용한 중국 항구 통관 시험 마쳐
상하이 항만청(SIPG), 중국 국영 해운사와 협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addy Baker
Paddy Baker 2020년 4월8일 09:00
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블록체인 기반 물류 전문업체 카고스마트(CargoSmart)는 테슬라가 상하이 항만청과 중국 국영 해운사인 COSCO(중국원양자원, 中国远洋运输)와 함께 블록체인 앱을 활용해 제품을 배에서 내리고 소유권을 이전하는 절차 등을 시험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시범 운영에서는 테슬라를 비롯해 무역·통관에 관여하는 모든 업체와 기관이 선적 관련 데이터와 통관 서류 등을 블록체인에서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카고스마트는 데이터를 원활하게 공유한 덕분에 통관을 비롯한 무역 절차가 간편해졌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로서도 화물을 싣고 내리며 소유권을 양도하는 절차를 믿을 수 있는 안전한 플랫폼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 카고스마트

COSCO의 우위 물류 부문 총괄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의 장점을 여러 가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제품을 싣고 내리고 소유권을 양도하는 과정뿐 아니라 전체적인 공급망 관리 계획을 짜는 단계부터 모든 서류와 데이터를 믿을 수 있는 플랫폼 한 곳에 공유해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이었다.”

운송인이 목적지에서 싣고 온 화물의 권리를 양도할 때 운송인은 선하증권(B/L, bill of lading) 원본이나 운송장을 제시해 확인을 받은 뒤에만 화물을 양도할 수 있다. 권리를 양도하는 과정에서 혼선이나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절차다.

대부분 무역 거래에서 이 과정은 큰 문제 없이 진행되는 기본적인 절차지만, 선하증권이나 운송장을 분실했거나 원본이 훼손된 경우에는 모든 수출, 통관절차를 즉시 중단해야 하는 심각한 문제가 된다. 선하증권이나 운송장을 확인받지 못하면 운송인은 물건을 넘길 수 없는데, 이 과정에서 물건을 내리는 작업이 지체돼 선창에 머무는 시간이 예정보다 길어지면 해운사가 상당한 벌금을 내야 한다.

카고스마트는 성공적으로 마친 시범 운영의 결과를 토대로, 중국 칭다오나 태국 램차방 등 아시아의 다른 항구에서도 블록체인을 활용한 선적, 통관 등 무역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해운회사들이 컨소시엄을 꾸려 분산원장을 기반으로 무역과 통관 절차를 관리하게 하는 것이 카고스마트의 목표다.

카고스마트는 구체적으로 어떤 블록체인을 활용했는지, 또 중국이 테슬라에서 어떤 종류의 제품을 수입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테슬라는 상하이를 비롯해 중국 여러 곳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전기 배터리를 생산하거나 차체를 조립한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기업들의 회복을 지원하고 있으며, 테슬라도 제품 생산에 필요한 물자를 조달하는 데 정부의 도움을 받았다. 블룸버그는 그동안 중국 시장에 꾸준히 공을 들인 테슬라가 이르면 이번 주에 중국 시장을 공략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자동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테슬라가 중국이나 다른 나라로 제품을 수출하고 수입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코인데스크는 테슬라 측에 이에 관해 문의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으로 보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