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암호화폐 거래소 팩스풀, 비트코인-금 거래 서비스 개시
팩스풀은 에스크로 역할, CEO “고객 요청 반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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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ny Nelson
Danny Nelson 2020년 4월8일 16:00
팩스풀은 이미 거래소 고객들이 개인적으로 금이나 은을 거래하는 협상을 따로 진행해 왔다며, 팩스풀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출처=셔터스톡
팩스풀은 이미 거래소 고객들이 개인적으로 금이나 은을 거래하는 협상을 따로 진행해 왔다며, 팩스풀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출처=셔터스톡

개인간(P2P) 비트코인 거래소 팩스풀(Paxful)이 금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팩스풀의 레이 유세프 CEO는 이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해당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스왑 옵션과 양도 절차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거래 절차는 다음과 같다. 금을 거래하려는 당사자들이 직접 대면을 통해 금을 양도할지와 거래 장소 등 세부 조건을 먼저 협상한다. 그 후 비트코인을 보유한 사람이 합의된 금액을 팩스풀의 에스크로 계좌로 보내면, 금을 보유한 사람이 금을 양도했다는 확인을 해주고 거래 상대방은 금을 무사히 양도받았다는 확인까지 해주고 나면 결제 대금이 팩스풀에서 전송된다. 모든 거래는 비트코인 결제 시점으로부터 21일 이내에 완료돼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거래 당사자들은 분쟁 중재 절차를 밟는다.

금을 50달러어치 이상 양도할 경우에는 반드시 팩스풀의 고객확인(KYC) 절차를 거쳐야 하며, 향후 금을 판매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강화된 고객확인제도(Enhanced Due Diligence, EDD)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팩스풀은 밝혔다. 팩스풀은 최근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암호화폐 정보 툴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유세프는 일부 이용자들이 이미 은행계좌 이체와 같은 한 가지 결제수단만 등록해 놓은 뒤 플랫폼 밖에서 금이나 은을 거래하는 협상을 따로 진행해 왔다며, 이번에 이렇게 개인 간에 알아서 진행되던 협상 절차를 정식 서비스로 포함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로 여전히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유세프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이용자들은 이미 꽤 큰 규모로 금 거래를 해오고 있었지만, 거래 내용을 일일이 추적하기가 쉽지 않아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이용자들에게 직접 다가가 대화를 시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은 “고객들의 실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싶어 항상 그들과 대화를 나눈다”며, 고객들이 여러 차례 요구했던 사항이 바로 (암호화폐로) 금을 거래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보통 암호화폐 거래소는 금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로써 팩스풀은 나이지리아, 말레이시아, 가나, 베네수엘라 등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이 주목하지 않는 국가와 국민이 선호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라는 전략을 이어가게 됐다. 유세프는 많은 기업이 유럽과 미국 시장에 집중하느라 이들 국가는 상대적으로 등한시한다고 지적했다.

“서방 세계의 선진국들이 시장의 전부가 아니다. 세계 인구의 대다수는 서구가 아닌 신흥 시장에 있다. 이들은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다. 이들은 어떠한 장애물도 넘어설 준비가 돼 있으며, 코로나19든 에볼라든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하던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레이 유세프, 팩스풀 CEO

그러면서 특히 아프리카 같은 경우,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상품의 대면 거래가 잠시 주춤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팩스풀은 전 세계적으로 대면 기반 경제 활동이 금지되자 오히려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세프는 지난달 거래소에 새로 등록한 고객이 27% 증가했다고 말했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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