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캐시(BCH) 반감기 돌입
블록 보상 절반으로... 채굴 수익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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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ie Zhao
Wolfie Zhao 2020년 4월9일 10:00
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2017년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한 암호화폐 비트코인캐시(BCH)가 한국 시각으로 8일 밤 9시 20분경 첫 번째 반감기를 지났다. 블록 보상이 절반으로 줄면서 채굴자 수익에 타격이 예상된다. 대부분 비트코인캐시 채굴자의 수익은 0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비트코인캐시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5위의 암호화폐로 블록 높이가 63만에 다다르면 블록당 채굴 보상이 12.5개에서 6.25개로 줄어들도록 설계되었다.

반감기가 임박해오면서 최근 비트코인캐시의 채굴 난이도와 해시레이트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해시레이트의 경우 지난 2월 중순 초당 5엑사해시(5EH/s)에서 현재 3.3EH/s까지 줄었다. 채굴 난이도와 해시레이트는 얼마나 많은 채굴자가 네트워크에 참여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난이도가 내려갈수록 한 채굴자가 더 많은 비트코인캐시를 채굴할 수 있다.

이러한 추세는 비트코인캐시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2월 중순 개당 492달러였던 비트코인캐시 가격은 3월 중순 165달러까지 급락했다. 이후 소폭 상승해 250달러 수준을 회복됐다. 현재 비트코인캐시는 전날 대비 2.7% 상승해 현재 268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채굴풀 F2풀(F2Pool)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캐시의 현재 가격과 해시레이트를 기준으로 채굴 시 발생하는 전기료를 킬로와트시(kW/h)당 0.05달러로 가정했을 때 2018년에서 2019년 초에 출시된 대부분 채굴기의 수익률은 연일 마이너스다.

심지어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를 끈 최신형 채굴기의 수익률도 10%까지 떨어진 상태다. 마이크로BT의 왓츠마이너(WhatsMiner) M30S 모델이나 비트메인의 앤트마이너(AntMiner) S19, S17 프로 모델만 겨우 30%가 조금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장비는 아직 대량으로 출시되지 않았다.

이같은 수익률 저조로 채굴 사업 자체를 포기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채굴 난이도는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남은 채굴자의 수익은 오히려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

더욱이 SHA-256 기반 ASIC 채굴기의 경우 같은 알고리듬을 사용하는 네트워크 내에서는 채굴기를 서로 바꿔서 이용할 수 있다. ASIC 채굴기는 비트코인 채굴에 특화된 특수반도체 채굴기로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SV 채굴에 사용된다.

비트코인캐시 반감기는 35일 앞으로 다가온 비트코인 반감기의 전조로 평가된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비트코인캐시보다 26배나 큰 암호화폐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연산력은 현재 105EH/s로 지난달 약 16% 급락한 이후 5%가량 회복했다.

한편, 지난 2018년 비트코인캐시에서 하드포크한 비트코인SV도 24시간 전후로 반감기 돌입이 예상된다. 현재 비트코인SV 가격은 전날보다 20% 가까이 오른 2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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