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텐센트 등 '중국 블록체인위원회' 참여
블록체인 지침 및 기술표준 제정 목표… 전 산업 주요 업체 두루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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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dy Baker
Paddy Baker 2020년 4월16일 08:00
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중국의 통신 대기업 화웨이가 최근 새로 출범한 중국 블록체인위원회에 주요 참여사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공신부)는 13일 “국가 블록체인 및 분산회계기술 표준화기술위원회(National Blockchain and Distributed Accounting Technology Standardization Technical Committee)를 발족한다”며 위원회에 참여하는 71개 기업과 공공기관의 명단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블록체인 산업의 정확한 지침을 마련하고 기술표준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신부가 발표한 참여 회사의 명단을 보면 블록체인을 산업 전반에 활용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화웨이를 비롯해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Baidu), 핀테크 업체 텐센트(Tencent)와 앤트파이낸셜(蚂蚁金服, Ant Financial), 대규모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JD.com)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여러 대학과 정부기관도 참여한다. 디지털 위안 프로젝트 등 각종 기술 연구를 전담하는 중국 인민은행 산하 연구팀이 대표적이다. 중국 최대 보험회사 핑안(平安), 대형은행 첸하이웨이중(深圳前海微众银行, WeBank),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완샹도 명단에 포함됐다.

위원회가 이처럼 다양한 산업의 업체와 기관을 회원사로 포함한 것은 지난해 10월 시진핑 주석의 ‘블록체인 진흥’ 발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진핑 주석은 당시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에 적극적으로 이용하라고 촉구했다.

새로 출범한 위원회에서 합의된 내용은 주변국의 블록체인 업계와 규제 당국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공신부는 디지털 자산 개발에 관해 중국이 이미 선두에 나섰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중국 전자정보산업개발연구원(CCID) 산하 블록체인연구소는 자체 기술과 이용사례를 토대로  내 한 연구단체는 자체적인 기술과 이용 사례를 바탕으로 자체 암호화폐 평가 지표를 개발했다.

한편, 화웨이는 중국의 블록체인 산업 개발을 오래전부터 지지해왔다. 지난해 6월 페이스북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리브라 개발 계획을 발표한 이후 화웨이의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은 “중국도 이에 맞서는 디지털 자산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2018년에는 스마트폰에서 호환되는 최초의 암호화폐 지갑용 앱을 출시한 데 이어 서비스형 블록체인(blockchain-as-a-service) 플랫폼을 출시해 사용자가 자신의 스마트계약을 직접 쓸 수 있도록 했다.

위원회 참여사 가운데 블록체인 사업만 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그중 하나인 확장형 솔루션 개발 업체 콘플럭스(Conflux)는 지난해 12월 상하이시의 재정 지원을 받았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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