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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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Nasdaq) 증권거래소가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와 제휴를 맺고, 코다(Corda) 블록체인에서 디지털 자산 시장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나스닥의 조한 톨 디지털 자산팀장은 앞으로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디지털 자산의 발행, 거래, 청산, 수탁 전 과정을 코다 블록체인에서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다는 나스닥의 기존 금융 프레임워크(Nasdaq Financial Framework)에 분산원장기술을 제공한다. 나스닥 금융 프레임워크에는 기본적인 자산 거래 외에도 매칭 엔진, 거래 감독, 데이터 조사와 보고 서비스를 포함한 자본시장의 부가 서비스들이 연동돼 있다.

“나스닥은 그동안 역동적이면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R3는 디지털 자산 시장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코다 플랫폼은 특별히 엄격한 규제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게 설계됐고, 나스닥의 기술 생태계와도 아주 잘 맞았다.” - 조한 톨, 나스닥 디지털 자산팀장

나스닥은 지난해 10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 지수 CIX100을 도입했다. S&P500, 다우지수 등의 전통 시장 지표와 더불어, 상위 100개 암호화폐 관련 지수를 출시한 것이다. 또 앞선 지난해 9월에는 탈중앙 금융(DeFi) 업계에서 진행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관련한 시장 정보를 모은 디픽스(Defix) 지수를 선보였다.

한편, 홍콩의 블록체인 서비스 업체 디지넥스(Diginex)는 8i 엔터프라이즈 애퀴지션(8i Enterprises Acquisition Corp)의 인수·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우회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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