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터키 아이마이너에 암호화폐 채굴 허가
암호화폐 거래·수탁 서비스도 허가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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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bastian Sinclair
Sebastian Sinclair 2020년 5월6일 12:27
이란. 출처=셔터스톡
이란. 출처=셔터스톡

터키에 본사를 둔 채굴기업 아이마이너(iMiner)가 이란에서 암호화폐 채굴 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이란 언론 탑낙(Tabnak)은 지난 28일 아이마이너가 이란의 산업광업무역부로부터 셈난에서 채굴기를 최대 6천개까지 가동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이마이너는 현재까지 총 3110억리알(약 90억원)을 들여 이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채굴 업체를 설립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산업광업무역부는 아이마이너에 암호화폐 거래와 수탁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허가도 함께 내주었다.

아이마이너는 자사 홈페이지에 이란 최초이자 최대 비트코인 채굴기업으로서 자국에서만 2천대에 달하는 채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러시아, 캐나다, 터키, 미국에서도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고, 이란에서는 정부가 제공하는 전기요금 보조금 지원이 적어 중국이나 프랑스 같은 국가들이 투자에 나서고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아이마이너가 사업 허가를 획득한 것이다.

지난해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이란 정부는 암호화폐가 이란의 법정화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채굴 사업을 엄격히 단속했는데, 심지어 법 규정을 위반하는 업체는 징역형을 비롯해 형사 처벌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이란 정부는 갑자기 기존의 강경한 태도를 바꿨다. 정부는 암호화폐 채굴 사업을 산업활동으로 공식화하는 법안을 상정했고, 산업광업무역부는 암호화폐 채굴업을 양성화하기 위해 지난 1월에만 이란 채굴 업체를 대상으로 1천여건의 사업 허가를 내줬다.

이처럼 이란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 사업을 확장하게 된 이유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하기 한참 전부터 계속돼 온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이란 경제가 타격을 입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는 해석도 있다.

이란은 초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지난 4일 이란 통화금융법 개정안을 의회에서 가결했다. 통화금융법 개정안은 이란 통화 ‘리알’의 화폐 단위당 가치를 1만배 늘려 ‘토만(toman)’으로 격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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