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 모습. 출처=플리커
부산 광안대교 모습. 출처=플리커

부산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해 100억원 상당의 규제자유특구 펀드가 조성된다.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추진단은 한국모태펀드(중소기업벤처부) 2020년 출자사업으로 '뉴 프리 존(New Free Zone)' 펀드를 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뉴 프리 존 펀드는 FMC인베스트먼트가 동남권(부울경) 지역 내 규제자유특구 산업과 연관된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기 위해 정부와 공동으로 조성하는 펀드다.

뉴 프리 존 펀드의 투자대상은 '규제 샌드박스법'을 통해 특례를 받은 기업 또는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에 따라 지정된 지역 내의 기업이다.

규제자유특구는 비수도권 지역에 산업별 특구를 정해 2년간 규제특례를 허용하기 위해 2019년 4월 처음 시행됐다. 주무 부처인 중기부는 2019년 7월과 11월 14개 지역을 설정해 84개 규제특례를 허용했다.

부산시는 제주도와 경쟁 끝에 2019년 7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부산시는 특구 내 지역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에 연구개발(R&D) 자금과 참여 기업의 시제품 고도화, 특허, 판로, 해외 진출 등을 도울 예정이다. 또 규제자유특구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 블록체인 특구가 포스트 코로나 경제를 선도해 나가는 전초기지가 되도록 지원하고, 이번 규제 샌드박스 펀드 조성을 통한 성과 창출과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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