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스터 퍼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 출처=코인데스크
헤스터 퍼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 출처=코인데스크

‘크립토 대모(Crypto Mom)’ 헤스터 퍼스(Hester Peirce)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이 연임에 도전한다. 

블룸버그로는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헤스터 퍼스를 SEC 위원에 재지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헤스터 퍼스를 총 5년 임기 중 2년이 남은 SEC 위원직에 지명했다. 본래 헤스터 퍼스의 임기는 내일(5일) 까지다. 미 의회가 연임을 승인한다면, 헤스터 퍼스 위원은 최소 2025년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된다. 

헤스터 퍼스 위원은 지난 2월 토큰을 발행하고자 하는 암호화폐 스타트업을 위한 ‘규제 피난처(safe harbor)’ 제도를 제안했다. 기업들이 증권법 위반에 대한 우려 없이 필요한 자금을 모으고 운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새로 발행한 토큰에 대해 증권법 적용을 3년간 유예해주자는 내용이다. 헤스터 퍼스 위원은 이같은 제안을 한 뒤 대중의 의견과 반응을 적극 취합했다.

헤스터 퍼스 위원은 앞서 2017년 윙클보스 형제(Cameron and Tyler Winklevoss)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요청을 기각한 SEC의 결정을 공개 비판하면서 ‘크립토 대모’라는 별칭을 얻었다. 

헤스터 퍼스는 이번 연임 지명과 관련한 입장 표명을 거부했으나, 지난 2월 코인데스크 인터뷰에서 “SEC 위원으로 이루고 싶었던 것들을 아직은 이루지 못했고 해야 할 일도 많이 남아있다”고 말한 바 있다.

번역: 정인선/코인데스크코리아

관련기사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저작권자 ©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