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비트코인 4년 최고수준…상승장 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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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ck Voell
Zack Voell 2020년 6월16일 09:00
출처=코인데스크/글래스노드
출처=코인데스크/글래스노드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휴면 비트코인 수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노드 자료를 보면, 보도 시점에 1년 이상 한 지갑에 계속 머물고 있는 비트코인 수량이 전체 발행량의 60.63%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투자자들이 보유 포지션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동시에 2018년 하락장에서 비트코인을 구입한 이들이 차익 실현 등에 나서지 않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장기 보유 추세가 이 정도 규모로 늘어난 것은 4년만에 처음이다.

투자자들의 보유 기간을 그룹으로 묶어 나타낸 ‘호들웨이브’(HODL Waves, 위 그래프)를 보면, 막대한 수익을 거둔 상태에서도 현금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 언체인드캐피털의 공동창업자이자 CSO인 드루브 반살은 “2018년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6천달러에서 3천달러로 하락할 때 구매했던 이들이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들웨이브는 하루, 한달, 6개월, 2년, 5년 등 기간별로 집계되는데, 2~3년 보유자가 26% 늘어난 것도 흥미롭다. 2020년의 2~3년 보유자라는 것은 2017년 최고점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단, 투자사 ARK의 암호화폐 분석가 야신 엘만즈라에 따르면, 2~3년 보유자의 증가는 소량의 투자자들이 최고점에 구매한 뒤 지갑 서비스인 트레저나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로그인하지 못하는 경우들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호들웨이브를 보면, 10년 이상 보유자는 31% 늘었다.

비트코인 시장이 심한 변동성을 보였던 2020년 1분기를 비롯해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휴면 상태의 비트코인이 늘어나는 것은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반살은 “비트코인 가격의 역사가 반복된다고 믿는다면, 이것이 상승장의 전조일 수 있다”고 말했다.

번역: 김외현/코인데스크코리아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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