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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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소식

미 법무부 “마약단속국, 암호화폐 내부통제 미흡”

미국 법무부 산하 마약단속국(DEA)이 암호화폐 관련 감시활동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법무부 감사실이 밝혔다. 보고서를 쓴 담당 감찰관은 “마약단속국의 암호화폐 감시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그 이유로 소홀한 내부 관리, 감시 인력 부족, 내부 통제 절차 미비, 허술한 관리 감독, 각종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부족 등을 꼽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전쟁이 시작되던 시점에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무역 협상가가 되려 하지 말고, 비트코인이나 잡으러 다니시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용은 곧 출간 예정인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에서 언급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CBDC 작업에 민간기업은 필요 없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17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가 연 청문회에 참석해 연준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달러에 대해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디지털달러를 설계할 때 민간 기업의 역할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디지털달러는) 중앙은행이 설계해야 하는 것이라고 본다. 민간 영역은 통화 공급에 관여할 수 없다. 이는 중앙은행이 할 일이다.”

크리스토퍼 장칼로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은 “XRP는 증권이라기보다 대체 통화에 가깝다”며, “리플 랩스(Ripple Labs)는 미국의 증권 관련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 따라서 비트코인이나 이더와 똑같은 법적 지위를 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법무부가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규제 초안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1주일 전에는 경제개발부가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해당 초안은 줄곧 암호화폐 금지 입장을 고수해온 러시아 중앙은행 러시아은행(Bank of Russia)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트코인은 정말 헤즈볼라의 자금줄일까

뉴욕 지방법원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의 모회사 아이파이넥스(iFinex)가 제출한 2건의 증인 신청을 거부했다. 그러나 해당 신청서는 잘못된 지역에 제출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뉴욕 검찰은 스테이블코인 테더 토큰(USDT)의 예치금을 몰래 빼돌려 거래소의 경영상 손실을 메우려 한 혐의로 아이파이넥스를 기소했다.

크립토닷컴, 텐엑스(TenX) 직불카드를 소유한 독일 결제업체 와이어카드 AG(Wirecard AG)가 자사 신탁계정의 현금 잔고 19억유로, 약 2조5천억원의 행방을 확인할 수 없게 됐다고 회계감사를 맡은 언스트앤영 측이 밝혔다. 와이어카드는 “제3의 인물이 감사관을 속이기 위해 거짓 계좌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암호화폐는 중동지역의 테러자금 조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계속 강화되면, 중동지역에서 암호화폐의 쓰임새가 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폴카닷, 비트코인으로 교환 가능한 토큰 출시

인터체인 프로젝트 폴카닷(Polkadot)이 비트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는 개념증명 토큰을 출시했다. 인터레이(Interlay)가 설계한 폴카닷 시스템은 네트워크의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해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있는 비트코인(BTC)은 고정한 채 폴카닷 블록체인에서 폴카비트코인(PolkaBTC)를 채굴한다.

한국 프로축구 K리그가 블록체인 기반 가상 축구경기 플랫폼 소레어(Sorare)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팬들은 K리그 선수를 나타내는 디지털 토큰을 수집하거나 사고팔 수 있게 된다. 또 해당 토큰을 이용해 소레어가 운영하는 축구 판타지 게임도 할 수 있다.

 

중국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업체 이방, 1분기 손실 30억원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업체 이방(Ebang)이 올해 1분기 250만달러, 약 3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640만달러, 약 77억원이었다. 이방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공개 신청서에서 “연간 6.1%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지만, 운영비 등 각종 비용으로 590만달러가 지출됐다”고 밝혔다. 이방은 현재 SEC에 기업공개 신청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SEC의 승인을 받으면 이방의 클래스A 보통주 1930만주는 주당 4.5~6.5달러로 책정돼 기업의 시가총액은 8억달러, 약 9600억원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보조금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코인(OKCoin)과 비트멕스(BitMEX)가 비트코인 거래 시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비트코인 코어(Bitcoin Core) 개선에 힘써온 개발자 아미티 우타르와르에게 15만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우타르와르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와 암호화폐 지갑이자 비트코인 보관 기관인 자포(Xapo)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유능한 개발자다.

이더리움 재단은 이번 주 2019년에 이어 또다시 UN 아동기금인 유니세프(UNICEF)에 암호화폐를 기부했다. 유니세프는 이번에 이더리움 재단으로부터 기부받은 (3억2천만원 상당의) 이더리움 토큰 1125개로 신흥 시장의 스타트업들로부터 투자 신청서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유니세프는 멕시코, 인도, 터키, 방글라데시, 캄보디아에 있는 9개 스타트업에 기부받은 암호화폐를 투자해왔다.

세계 최대 거래량을 자랑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인도 암호화폐 시장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 인도 인터넷모바일협회(IAMAI)와 협력한다. 인도 인터넷모바일협회는 올해 3월 대법원으로부터 인도중앙은행의 암호화폐 사업자에 대한 금융 서비스 금지 조치가 위헌이라는 결정을 끌어냈다.

 

큰손들

비트코인 투자자 알리스테어 밀네가 특정한 암호를 풀기 위해 모든 경우의 수를 무작위로 대입해 암호를 푸는 공격 방법인 ‘무차별 대입 공격(brute force attack)’으로 비트코인 1개가 들어있는 지갑의 암호를 풀어 비트코인을 가져갈 수 있는 수수께끼를 냈다. 밀네는 12단어로 구성된 구절의 각 단어에 대한 힌트를 소셜미디어에 한개씩 올렸는데, 8번째 힌트가 공개된 후 한 공격자가 나머지 단어들을 맞춰 지갑의 암호를 풀 수 있었다.

JP모건이 전 제미니(Gemini) 임원을 ‘금융기관 간 결제 혁신’팀으로 영입했다고 더블록이 보도했다. 한편, 디크립트에 따르면 크립토닷컴(Crypto.com) 홍콩 거래소는 비트코인 선물시장 진입을 발표했다.

 

시장 동향

비트코인이 저평가되었다?

비트코인은 이번 분기 들어 47% 상승해 94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했던 3월 13일에 기록한 최저치인 3867달러보다 145%나 상승한 셈이다. 하지만 이러한 가격 상승에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을 비트코인의 200일 이동평균선으로 나눈 값인 메이어 배수(Mayer multiple) 지표는 1.15를 나타내고 있다. 메이어 배수가 2.4이하면 자산이 저평가되어 있다는 뜻이다.

 

칼럼

암호화폐의 융합

바이낸스(Binance)의 임원 아지트 트리파티는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그리고 금융이 융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돈, 금융, 경제에 대한 새로운 생각이 은행과 규제 당국으로 하여금 현재의 통화시스템이 사회 전체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지, 또는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디지털자산과 법정통화 시스템이 융합되는 속도가 빨라지면, 고객이 더 큰 금융 자유를 누리고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지며 자금, 결제 시스템, 투자에 대한 접근성이 지금보다 훨씬 개선된 세상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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