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거래소 출금 제한, 해킹 때문일까
이주의 암호화폐 거래소 및 채굴자 동향(6/26~7/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립토퀀트
크립토퀀트 2020년 7월4일 16:30

암호화폐 거래소에 발생하는 대규모 해킹은 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해킹된 암호화폐가 매도 물량으로 나올 뿐 아니라, 시장 신뢰도가 나빠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거래소 해킹 여부는 해당 거래소에서 출금 중단조치를 내린 후에 뒤늦게 올라오는 공지를 통해서 확인하는 게 보통이었다. 하지만 각 거래소의 출금량 데이터(Exchange's Outflows)를 보면 거래소 공지에 의존하지 않고도 충분히 거래소의 해킹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출금이 중단되는 경우는 크게 '지갑관리 시스템 업데이트'와 '거래소 해킹' 2가지이다. 전자는 해당 거래소의 출금량 데이터가 0이 되기 직전의 차트에서 별다른 정황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해킹의 경우에는 출금량 데이터가 0이 되기 직전에 출금량이 폭증하는 양상이 나타난다. 

지난 6월 28일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기 전 온체인 데이터 차트. 출처=크립토퀀트
지난 6월 28일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기 전 온체인 데이터 차트. 출처=크립토퀀트

가령 지난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지난 28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차트를 보면 출금 시스템이 닫히기 직전 비트코인 출금량이 평이한 수준이다. 

2019년 5월 바이낸스 거래소 해킹 때 포착된 비트코인 출금량. 한번에 많은 양이 거래소를 떠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크립토퀀트
2019년 5월 바이낸스 거래소 해킹 때 포착된 비트코인 출금량. 한번에 많은 양이 거래소를 떠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크립토퀀트

반면 지난 2019년 5월에 발생한 바이낸스 해킹 사건 때는 평균 출금량보다 5배 이상 많은, 약 7000개의 비트코인이 한번에 빠져나갔다. 갑작스럽게 출금이 정지되었지만 관련 공지는 6시간 후에야 올라왔다. 

해킹이 아니냐는 소문이 바이낸스의 공식 공지로 확인되자, 비트코인 가격은 3% 넘게 하락했다. 바이낸스 코인(BNB)는 10% 이상 폭락했다. 이처럼 거래소가 공지하기 전에 해킹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매매와 투자에 대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필수적인 절차에 가깝다. 

이주의 글로벌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6/26~7/2)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지난 2일 23시59분 기준 글로벌 주요 거래소 19곳의 비트코인(BTC) 보유량은 239만 9324개(한화 약 28조 7679억원)로 조사됐다. 

2일 기준 비트코인 보유량 상위 거래소는 코인베이스(91만 2458개), 후오비글로벌(29만 2736개), 바이낸스(27만 9109개), 비트멕스(21만 6907개), 제미니(14만 1776개) 순이다. 이중 제미니는 전주에 비해 비트코인 보유량이 2.15% 증가했다. 비트코인 보유량이 높은 거래소는 실제로 많은 시장 참가자들이 이용하는 거래소로 간주할 수 있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크립토퀀트의 '주요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 순위(2020.6.26~2020.7.2)' 자료. 출처=크립토퀀트
블록체인 분석기업 크립토퀀트의 '주요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 순위(2020.6.26~2020.7.2)' 자료. 출처=크립토퀀트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으로 보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황금레시피 2020-07-14 06:52:57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