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1 아침브리핑: 페이팔, 마스터카드, 암호화폐에 한 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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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Kuhn
Daniel Kuhn 2020년 7월21일 10:30
페이팔. 출처=셔터스톡
페이팔. 출처=셔터스톡

 

주요 소식

팩소스, 페이팔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맡는다

암호화폐 매매 서비스를 준비 중인 페이팔이 해당 서비스의 디지털 자산 공급을 팩소스(Paxos)에 맡길 예정이라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다. 이번 제휴는 뉴욕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기업 팩소스에 매우 큰 호재다. 팩소스는 지난주 팩소스 암호화폐 브로커리지(Paxos Crypto Brokerage)를 출시하고, 레볼루트US(Revolut US)를 첫 번째 고객으로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레볼루트US는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 기반 핀테크 기업의 미국 지사다. 페이팔로 매매가 가능하게 될 암호화폐의 종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제휴를 통해 페이팔은 저명한 주류 기업이 암호화폐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코인스퀘어, 워시 트레이딩 혐의로 기소

캐나다 온타리오 증권거래위원회(OSC)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스퀘어(Coinsquare)를 워시 트레이딩, 즉 거래량을 허위로 부풀려 시세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 16일 OSC는 “코인스퀘어가 지난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거래량의 90%를 워시 트레이딩으로 조작했다”며, “경영진이 담당 직원에게 조작을 직접 지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코인스퀘어는 자회사 코인스퀘어 캐피털 마켓의 설립을 위해 OSC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마스터카드, 암호화폐 결제업체 와이렉스 주요 회원사로 승인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영국의 암호화폐 결제 업체 와이렉스(Wirex)를 주요 회원사로 승인했다. 이로써 마스터카드는 암호화폐 사업을 한층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이번 조치로 와이렉스는 영국 최초로 자사 고객들에게 결제 카드를 직접 발급할 수 있는 암호화폐 업체가 됐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규제를 받는 와이렉스는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교환하는 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탠다드차타드 자회사, 암호화폐 수탁 솔루션 개발 중

스탠다드차타드의 투자 및 혁신 자회사 SC벤처스(SC Ventures)가 기관투자자 대상의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 시범 운영을 시작할 전망이다. 알렉스 맨슨 SC벤처스 대표는 “이미 20여개 기업이 우리가 개발 중인 솔루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제대로 된 수탁 서비스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당초 수탁 서비스 시장에 직접 뛰어들 예정이었으나 기관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 구축이 먼저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금융감독청, 암호화폐 홍보 관련 규제 강화

영국 정부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암호화폐 홍보 관련 규제를 대폭 강화한다. 영국 재무부는 20일 “투자자를 현혹하거나 호도하는 문구로 이들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모든 홍보 행위를 엄중히 단속하겠다”며, “여기에는 암호화폐 관련 홍보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영국 재무부 소속 존 글렌 하원의원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업체가 금융 관련 홍보행위를 할 경우 금융감독청(FCA)의 승인을 먼저 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라며, “이번 조처로 암호화폐 상품도 다른 금융 상품과 똑같이 규제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간추린 뉴스

 

3세대 언어처리모델 GPT-3 등장

태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비영리 인공지능 연구 기업 오픈AI(OpenAI)가 3세대 언어처리모델 GPT-3의 프라이빗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환호했다. GPT-3의 GPT는 “Generative Pre-training Transformer”의 약자로 컴퓨터가 언어를 처리하고 생산하는 방식에 혁명을 가져온 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도구를 일컫는다.

 “학습만 잘 시켜놓으면 GPT-3는 창의적인 소설도 쓸 수 있다. 실제로 작동하는 코드도 짤 수 있고 분별 있는 비즈니스 메모도 작성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GPT-3의 이용 가능 영역에 한계가 있다면 우리의 부족한 상상력뿐이다.” –포브스

인터넷상의 거의 모든 글(2세대 모델보다 100배 큰 약 1750억개의 매개변수를 사용)을 학습한 GPT-3은 어떤 언어를 주더라도 프로세스가 가능하다. 현재까지 나온 머신러닝 언어모델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제플린 솔루션(Zeppelin Solutions)의 CEO 마누엘 아라오즈는 이미 GPT-3을 이용해 746단어로 구성된 블로그 글을 작성한 바 있다. 이 글은 GPT-3가 어떻게 비트코인토크(Bitcointalk) 포럼 회원들을 속이는 데 쓰일 수 있는지 테스트한 모의 실험에 대한 것으로, 언어생산 모델이 어떻게 가짜 뉴스와 잘못된 정보를 만들어내는 데 악용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아라오즈는 GPT-3 가 “비트코인 이래 가장 대단한 것”이 될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GPT-3의 원시처리능력(raw processing power)과 튜링 테스트(Turing Test)를 통과한 블로그 글과 트윗을 예로 들며 이러한 기술이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에 출시되면 우리가 콘텐츠를 평가하는 방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되리라 전망했다.  

GPT-3의 사용이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비판을 더 키울 수도 있지만, 익명의 암호화폐 연구가 개런은 이미 GPT-3에서 많은 장점을 찾아냈다. 일주일을 사용해본 개런은 GPT-3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GPT-3의 샘플은 인간의 수준과 비슷할 뿐만 아니라 창의적이고 위트가 넘치며, 깊이 있고 종종 아름답기까지 하다. GPT-3는 스타일 패러디와 같은 추상적인 개념도 다룰 줄 안다. GPT-2에서는 볼 수 없던 모습이다. GPT-3와 대화를 하다 보면 마치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신기한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GPT-3를 사용해본 사람 중 일부는 고개를 갸웃한다. 벤처캐피털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의 델리언 아스파루호프는 “너무 기대하지 말라. GPT-3는 일반적인 인공지능 기계도 아니고 생산한 결과물이 진실인지 아닌지 이해할 수 있는 메커니즘도 없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혔다.  

GPT-3가 언어를 예측하고 사람이 만든 문장, 문구, 에세이의 끝맺음을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는 없다. GPT-3는 추론할 수 없고, 창조도 불가능하다. 단지 흉내를 낼 수 있을 뿐이다.

GPT-3가 자기주권형 금융 시스템의 혁명적 잠재력에 견줄 만큼 충분한지는 모르겠으나, 자기주권형 금융 시스템도, 언어처리모델도 이미 세상 밖으로 나온 듯 보인다.   

 

시장 동향

선물거래량도 암흑기

비트코인 가격이 정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하루 거래 건수가 1895건, 거래금액으로는 8700만달러에 그쳤다. 4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거래량이다. 이런 추세는 계속되고 있는데, 비트맥스(BitMEX), 데리비트(Deribit), 크라켄(Kraken), 오케이엑스(OKEx), 비트플라이어(bitFlyer), 코인플렉스(CoinFlex), 시카고 상업거래소(CME), 후오비(Huobi), FTX, 비트파이넥스(Bitfinex), 바이낸스(Binance), 바이비트(Bybit), 백트(Bakkt) 거래소들의 거래량을 종합해 글로벌 하루 거래량을 계산해보면 46억 5천만달러로, 지난 5월11일 360억달러를 기록한 이래 87%나 감소했다.

 

칼럼

코인데스크의 대표적인 두 칼럼니스트 마이클 케이시와 노엘 애치슨이 지난주 비트코인 해킹 사건을 서로 다른 시각에서 분석했다.

 

트위터 해킹 사건이 암호화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코인데스크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 마이클 케이시는 주간 연재 칼럼 ‘돈을 다시 생각하다’ 15화의 첫머리를 “블록체인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로 시작했다. 지난 15일 국가수반과 기업 최고 경영자를 포함한 저명인사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한 사건 이후 크립토 트위터(Crypto Twitter) 이용자들은 이번 사건으로 중앙화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디지털이 우선시되는 자기주권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크립토 트위터가 암호화폐 비판론자들을 ‘멍청이’라고 부르는 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는 없다고 케이시는 지적했다.

 

트위터 해킹, 비트코인에는 호재일 수 있는 이유

코인데스크 리서치팀장 노엘 애치슨은 최근 크립토 투자소식 뉴스레터에서 트위터 해킹 사건은 비트코인에 좋은 일이라며 뻔하지 않은 이유를 근거로 들었다. 일부에서는 이번 해킹 사건을 ‘비트코인 사기’로 부르며 규제를 촉구하거나 암호화폐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트위터 해킹은 이 모든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었다. “한 국가에 속해있지 않다는 것은 비트코인의 장점 중 하나다.” 이러한 인식의 재확인은 암호화폐에 관심은 있지만, 규제 문제가 명확해지기를 기다리는 신중한 투자자들의 걱정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더욱이, 비트코인은 공공원장(public ledger)에 기반하고 있어서 해커의 사기 행각이 완전히 드러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비트코인의 이러한 특성들로 인해 일부 비판론자들이 제기하는 것처럼 비트코인 관련 범죄가 사회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규제 당국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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