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코인데스크
출처=코인데스크

이더리움2.0이 온다.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 세계 최대 스마트계약 플랫폼을 혁신적으로 바꿔놓을 업그레이드가 곧 현실이 된다. 이더리움재단은 이더리움2.0 ‘비컨체인’ 메인넷 출시 전 마지막 테스트넷인 ‘메달라’를 발표했다.

7월10일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을 포함한 일부 개발자들은 이더리움2.0의 정식 출시가 연말 전에는 이뤄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부테린은 지난 5월 코인데스크의 컨센서스 행사에 출연해 애초 예정대로 7월 출시에 문제가 없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으나, 나중에 별도 인터뷰에서 “질문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고 발언을 번복한 바 있다. 부테린은 당시 “개발자들이 좀 더 범위를 넓혀 3분기라고 한다면 그들을 믿을 것”이라고 했다.)

이더리움2.0가 공식 출시되어도 당장 이더리움 이용자들이나 댑 개발자들에게 바뀌는 것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더리움 역사상 다른 앞선 업그레이드와는 달리, 이더리움2.0이 기본적으로 별도의 블록체인에 새로 등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더리움2.0 개발의 첫 단계는 ‘비컨체인’이라는 별도의 지분증명(PoS) 블록체인을 만드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새 네트워크에서는 32이더 이상을 보유한 이들에게는 연이자 형태로 보상이 주어진다. 보상을 받으려면 이더 보유자들은 비컨체인에 접속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갖고있어야 하며,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코인데스크리서치가 발간한 22쪽짜리 보고서는 이더리움2.0의 기반 기술과 향후 개발 일정 등을 설명하고 있다. 현재의 이더리움은 향후 전적으로 이더리움2.0에 통합될 예정이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느끼는 장단점도 다루고 있다. 새 시스템에서 코인의 공급과 속도 및 가치 등은 어떻게 고안돼있는지와 같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담고 있다.

이더리움2.0 업그레이드는 5년 간의 연구와 개발을 거친 야심찬 역작이다. 이더리움 규모와 가치를 가진 블록체인이 모든 이용자와 자산을 새로운 탈중앙 네트워크로 이전하면서, 동시에 기존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작업은, 암호화폐 업계가 종래에 볼 수 없었던 일이다.

이더리움2.0 업그레이드가 모든 면에서 완전히 완료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보고서에 등장하는 개발자들은 가장 높은 장애물이자 가장 중요한 이정표는 첫 출시작업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 코인데스크 이더리움2.0 보고서

번역: 코인데스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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