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8회 핀테크 해커톤 및 아이디어·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해커톤 부문은 클라우드를 이용한 신규 핀테크 서비스 개발을, 아이디어 및 논문 부문은 디파이 관련 신규 서비스, 기술, 법제도, 정책 등을 제안하면 된다.
해커톤은 오는 9월18~20일 3일 동안 개발한 서비스 시연 심사를 통해 입상팀을 선정한다. 아이디어 및 논문 부문은 각각 발표 심사와 전문가 서류 심사로 입상팀을 선정한다. 입상팀에겐 총상금 2100만원과 2600만원 상당의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크레딧, KISA 핀테크 기술지원센터 입주 우대 등 혜택이 주어진다.
핀테크 서비스 또는 디파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5인 이내의 팀을 구성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해커톤 부문은 9월6일까지, 아이디어 및 논문 부문은 9월 20일까지 KISA 웹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번 대회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과 쿠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그라운드X, 람다256, 한국블록체인학회, 한국핀테크블록체인학회 등 7개 기업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KISA 관계자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각각 네이버 클라우드와 제로페이 간편결제 API 등을 해커톤 참가 팀에게 제공하며, 다른 협력 기관들은 아이디어 및 논문 심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최근 비대면 사회 구성 필요성이 커지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디파이 분야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면서 “앞으로 관련 산업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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