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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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소식

페드나우 지급결제 플랫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자체 개발한 지급결제 플랫폼 페드나우(FedNow)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미국 중앙은행이 2023년이나 2024년에 “실행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즉시 결제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드나우는 민간 부문의 실시간 결제 서비스에 대응하여 개발되고 있다. 그는 “중립적인 플랫폼을 마련하면 다른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은 은행들이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훨씬 더 많이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코인

러시아의 최대 소비자 은행인 스베르방크가 하이퍼레저 패브릭 위에 구축된 블록체인 플랫폼의 출시를 준비하고,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무역금융 등 기존 사업 부문에 사용될 예정이다. 다른 은행이나 기술회사가 이제 스베르방크의 공개된 플랫폼에서 노드를 생성하고 자신만의 스마트계약을 만들 수 있게 된다. 또한, 아나톨리 포포프 스베르방크 부총재는 지난 5일 스베르방크의 루블 담보 스테이블코인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스베르방크는 새로운 디지털자산법이 2021년 1월에 시행되기만을 기다리고 있고, 최종 결정은 그 이후에 내릴 계획이다. 이와 비슷한 소식으로 뉴욕 금융 당국은 은행과 기타 금융기관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바이낸스(Binance)의 미국 달러 담보 스테이블코인을 승인했다.

 

오케이코인 개발 보조금

오케이코인(OKCoin)이 지금까지 개인에게 제공된 보조금 중 가장 규모가 큰 보조금을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마르코 팔케에게 제공한다. 팔케는 비트코인 코어 역사상 두번째로 기여도가 큰 개발자이다. “개발자의 연봉에 상응하는” 독립 개발자 보조금을 받게 된 팔케는 계속해서 코드베이스를 유지하고, 지리적으로 분산된 개발자들의 조직화를 지원하고, 업데이트의 통합을 보장할 것이다. 그는 “오늘날의 비트코인 코어의 모습과 비트코인 코어의 미래가 사람들의 기여를 통해 만들어져 가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케이코인은 과거에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아미티 우타르와르와 오픈소스 결제 프로세서인 비티씨페이(BTCPay)에 보조금을 지급한 바 있다.

 

올스타

대퍼랩스(Dapper Labs)가 5명의 NBA 스타 선수들과 함께 1200만달러의 투자금을 추가로 유치했다. 스펜서 딘위디와 안드레 이궈달라, 자베일 맥기, 애런 고든, 개럿 템플 모두 투자에 참여했고,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와 기존의 파트너인 유니온스퀘어 벤처스(Union Square Ventures)와 앤드리센 호로비츠(a16z)의 컬처럴 리더십 펀드도 투자에 동참했다. 조달된 자금은 NBA 탑샷(Top Shot)의 출시를 포함한 블록체인 게임의 추가적인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로함 가레고즐루 대퍼랩스 CEO는 “스포츠는 현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기둥”이라고 했다. 대퍼랩스는 현재까지 7차례의 투자 유치를 통해 총 5100만달러를 모았다.

 

IDEX 2.0

IDEX가 시장조성자와 알고리듬 기반 트레이더가 접근할 수 있는 거래 플랫폼으로 재출범하기 위해 250만달러를 조달했다. 이더리움 기반 하이브리드 거래소인 IDEX는 지난 6일 G1 벤처스와 보더리스 캐피탈, 노시스(Gnosis), 콜라이더 벤처스(Collider Ventures)로부터 유치한 초기 투자자금이 더 유동적인 새로운 IDEX 2.0 플랫폼의 출시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새로운 거래소는 시장조성자와 알고리듬 기반 고빈도 트레이더를 대상으로 한다. IDEX를 구축한 파나마 기반 오로라랩스(Aurora Labs)는 2018년 초 ICO를 통해 600만달러를 조달했다.

 

간추린 뉴스

  • 신임 일본 금융청장은 디지털엔 발행을 추진하면서 암호화폐 규제를 완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출범을 앞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알파파이브(Alpha5)가 150만달러 넘는 초기 투자금을 유치했다.
  • 원코인(OneCoin)의 변호사들은 영국의 금융감독청을 설득해 원코인에 대한 사기 경고문을 취소하도록 했다.
  • 디파이(DeFi, 탈중앙금융) 붐에 힘입어 유니스왑(Uniswap)의 웹 트래픽이 15배 증가했다.
  • 중국의 기술회사들을 인터넷에서 없애겠다는 미국 백악관의 계획은 당장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는 점에서 허세다.

 

골드만삭스, 자체 암호화폐 발행에 박차

골드만삭스가 규모를 키우고 있는 디지털자산 부문의 글로벌 책임자를 임명했다고 6일 발표했다.

내부 승진으로 이 자리에 오른 매튜 맥더모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융 시스템 전체가 분산원장을 기반으로 하는 세상을 그린다고 밝히며 앞으로 10년 안에 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5년에서 10년 사이면 모든 자산과 부채가 블록체인에서 탄생해 블록체인으로 거래되는 금융 시스템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처럼 머지않은 미래에 찾아올 변화에 대비하는 임무를 맡은 맥더모트는 디지털자산 부문의 인력을 두 배로 늘리는 등 골드만삭스 최초의 ‘법정통화 디지털 토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될 것으로 보이는 자체 토큰의 개발을 위해 경쟁사인 JP모건에서 JPM코인(JPMcoin)을 설계했던 인물 중 한 명을 영입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는 월스트리트에서 블록체인의 상업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대형은행이 한 곳 이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돈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흡수하고 접목하려는 이들 은행의 습성을 보여준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맷 태비는 “골드만삭스는 어느 곳에나 있다”고 말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돈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는 거대한 흡혈 오징어와 같다”고 표현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른 암호화폐를 투자 등급 자산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내용의 내부 발표자료가 유출된 게 불과 몇 달 전이다. 금융 시장의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는 영향력을 지닌 골드만삭스가 이제는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 당시 고객들은 골드만삭스의 권고에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맥더모트는 “우리의 고객으로 있는 기관들은 이 분야에 대해 분명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정황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시장 동향

이더 옵션

이더 옵션의 미결제약정 규모가 4억달러에 근접하는 등 이더 옵션 시장이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 중개업체인 스위스쿼트(Swissquote)에서 디지털자산 부문을 총괄하는 크리스 토마스는 “미결제옵션 약정 규모는 불과 몇 주 전보다 2.5배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약 3억5100만달러 규모는 네덜란드 플랫폼 데리비트(Deribit)에서 발생하고 있다. 토마스는 “거래소에서 체결되는 이더 옵션 계약 중 기관투자자 물량은 거의 없다”고 밝히면서 이더 옵션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주로 고액 자산가나 이더리움 변동성 상승에 대비하고 있는 소규모 암호화폐 펀드라고 설명했다.

 

기술 관련 소식

바로크 아닌 로코코  

패리티 테크놀리지(Parity Technologies)의 폴카돗(Polkadot)이 첫번째 파라체인(parachain) 사양에 대한 테스트넷 로코코(Rococo)를 출시한 사실이 6일 블로그를 통해 밝혀졌다. 파라체인은 ‘프로토콜을 위한 프로토콜’이라는 패리티테크놀리지의 비전을 뒷받침하는 기술이다. 이 네트워크는 권한증명(PoA) 합의 알고리듬을 적용하며, 다른 블록체인이 폴카돗 파라체인으로 상호운용될 수 있는 개발 키트인 ‘서브스트레이트(Substrate)’에 세 개의 파라체인이 연결된다. 이와 같은 블록체인 간 커뮤니케이션을 시험하는 것은 이번이 첫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칼럼

비트코인 후원 체계

캐슬아일랜드벤처스(Castle Island Ventures)의 파트너이자 코인데스크 칼럼니스트인 닉 카터는 비공식적이고 단편적인 개발자 후원 시스템이 비트코인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픈소스의 역학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면 후원을 통한 자금 지원 시스템은 별다를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빠르게 결과가 나타나기보다는 최종 분석 단계에서 배당이 나오는 분야”라고 주장했다.

“물론 프로토콜에 기반을 둔 보상 풀을 두고 개발자들에게 지급하면 더 편리했겠지만, 이는 비트코인이라는 통화 체계의 정치적 중립성을 완전히 훼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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