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서비스가 제공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의 벨류체인(Value Chain)을 거칩니다. 그 과정에서 고객에게 돌아갈 혜택이 불필요하게 사라집니다. 블록체인은 고객에게 혜택을 되돌려주기 위한 최적의 기술입니다."

여행·여가 플랫폼 야놀자의 김종윤 대표는 코인데스크코리아와 한국블록체인협회 공동주최로 열린 디지털자산박람회(DAXPO)2020에 참석해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머신러닝 등 '언택트' 기술을 통해 가치사슬을 줄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10일 공개된 '블록체인 위의 멤버십포인트'라는 주제 발표에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디지털혁신(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룰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다양한 플랫폼을 결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말하는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첫 발걸음이 바로 '밀크 프로젝트'와의 제휴다. 밀크 프로젝트는 다양한 마일리지 포인트를 교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지난 4월 서비스 출시와 함께 야놀자, 신세계면세점, 딜카, 서울공항리무진 등이 파트너로 합류했다.

밀크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는 이날 토론에서, "밀크 생태계에 합류한 파트너사의 포인트는 밀크 코인(MLK)을 매개로 고객이 자유롭게 교환하며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밀크는 기업에는 새로운 고객을, 고객에는 폭넓은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밀크파트너스와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서비스, 보상 프로그램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진출 계획을 소개했다.

"밀크파트너스와 함께 전 세계 160개국 2만2000여개의 파트너 호텔뿐만 아니라 동남아에서 운영하는 500여개의 호텔에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서비스, 보상 프로그램 등을 도입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일상에 속에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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