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6 아침브리핑: 마이크로 스트래터지 비트코인 구매, 비트메인 내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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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Kuhn
Daniel Kuhn 2020년 9월16일 11:05
출처=언스플래시
출처=언스플래시

 

주요 소식

마이크로 스트래터지, 비트코인 2100억원어치 구매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 스트래터지(MicroStrategy)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할 계획이라고 신고했다. 지난달 2억5천만달러에서 보유량을 더 늘리겠다고 한 건데, 신고한 바로 다음 날인 15일 한꺼번에 1억7500만달러, 약 2100억원어치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대량 구매로 마이크로 스트래터지의 현금 자산은 비트코인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되었다. 더불어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업체가 됐다. 마이크로 스트래터지 이사회는 지난 11일 “비트코인이 주요 자산”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앞으로도 비트코인 중심으로 자산을 재편해갈 것을 시사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피스코 “바이낸스가 암호화폐 도난 사건 방조”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지난 2018년 6천만달러, 약 720억원어치 암호화폐 도난 사건을 지원, 방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암호화폐 거래소 피스코(Fisco, 구 자이프 거래소)는 해커 일당이 당시 가격 기준으로 약 110억원어치의 비트코인 1451개를 바이낸스에 속한 주소로 전송했다고 주장했다. 바이낸스의 엄격하지 않은 고객신원확인(KYC) 규제와 거래 절차를 자금 세탁에 악용했다는 것이다. 바이낸스는 현재 이와 관련한 피해 보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피스코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버 등 바이낸스 사업의 핵심 요소가 캘리포니아주에 있다는 이유로 해당 지역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비트메인 우지한, 또다시 법정대리인 겸 사내이사로 등재

비트메인(Bitmain)의 내분은 진정 끝난 것일까? 최근 업데이트된 중국 사업자 등록 현황 자료에 공동창업자 우지한이 또다시 잔커퇀을 대신해 비트메인 법정대리인 겸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잔커퇀은 총괄 관리자로만 기재돼 있다. 잔커퇀은 지난해 10월 축출됐다가 올해 초 다시 복귀한 바 있다. 비트메인은 최근 한 게시물에서 “계속된 경영진의 대립으로 주가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에도 극심한 타격을 입었다”며, “직원은 물론 고객들까지 편을 갈라 싸우는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개탄했다. 사태는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듯하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케이맨 군도에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팩스풀의 베네수엘라 철수는 정부 규제 탓”

최근 트위터에는 “P2P 거래소 팩스풀(Paxful)이 베네수엘라 암호화폐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한 것은 점점 더 엄격해지는 당국의 규제 탓”이라는 내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실제로 팩스풀은 이미 신규 계좌 생성을 중단했고, 기존 고객에게는 30일 내에 자금을 모두 인출하라고 고지했다. 팩스풀은 베네수엘라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P2P 거래소로 암호화폐 거래자들은 정부에서 승인한 다른 거래소보다 팩스풀이나 로컬비트코인(LocalBitcoins) 등 P2P 거래소를 훨씬 더 선호해왔다. 레이 유세프 팩스풀 CEO는 “걷잡을 수 없이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은행 예금을 기피하고 휴대전화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팩스풀 서비스에 대한 수용도 덩달아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베네수엘라 정부의 규제가 엄격해지고 미국의 경제 제재까지 더해지면서 팩스풀은 어쩔 수 없이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뉴욕 검찰, 비트파이넥스와 테더에 “두 달 내로 관련 보고서 모두 제출하라”

뉴욕 검찰이 비트파이넥스(Bitfinex)와 테더(Tether) 간 소송에 다소 인내심을 잃어가는 모양새다. 뉴욕주 검찰청 선임집행관은 14일 비트파이넥스와 테더에 서한을 보내 두 달 내로 재무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지난해 초 해당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했으나 양사는 17개월째 이를 거부하고 있다. 검찰은 테더의 대출금을 비롯해 제3자에게 제공한 대출금, 크립토 캐피털(Crypto Capital)에 자금을 지원한 고객 명단 등을 보고서에 포함하라고 요구했다. 크립토 캐피털은 비트파이넥스가 10억달러 규모의 고객 자금을 분실한 사건에 연루돼 있다. 그러나 비트파이넥스와 테더 측은 “검찰이 제출하라는 보고서의 범위가 너무 넓다”며, “이것은 마치 제너럴 모터스에 자동차에 관한 모든 서류를 제출하라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간추린 뉴스

  • 나이지리아 증권거래위원회 “모든 암호화 자산은 증권으로 분류한다.”
  •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한 전 비트코인재단 회장 브록 피어스, 사기 사건으로 피소.
  • 태국 중앙은행, 16억달러 규모의 채권 판매 통해 블록체인 기반 채권 발행 플랫폼 시험 운영.
  • 전 세계 글로벌 은행의 시가총액, 올해 6350억달러(760조원) 감소.
  •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전망.

 

파일코인 메인넷 출시 임박

분산형 파일 공유 프로토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파일코인(Filecoin)의 메인넷 출시가 가까워지고 있다.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계 공룡들과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와 같은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업체들을 권좌에서 내려오게 할 것으로 예상되는 파일코인 프로젝트는 지난 2017년 ICO로 2억5700만달러의 자금을 모금한 이후 수년간 개발을 진행해왔고, 마침내 9월 중순경 출시를 앞두고 있다.

코인데스크의 브래디 데일 기자는 데이터 호스팅 비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에서 파일코인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러한 점이 잠재적으로 파일코인 프로토콜의 사업 모델을 위험에 빠트릴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파일코인의 창시자인 주안 베넷은 인터넷의 발전에 대해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있다. 파일코인 프로젝트는 특히 여유로운 저장 공간과 위변조 불가, 그리고 즉각적인 접근성을 가지는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 저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에 기대를 걸고 있다.

파일코인 프로젝트의 출시에 앞서 ‘파일코인의 경제 공학’이라는 제목의 신규 보고서도 발간되었다. 보고서는 파일코인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중앙화된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는 고객이 정보를 변경하거나 검증할 수 없는 방식으로 백업이 이루어진다. 이에 반해 파일코인에서는 고객이 신뢰도와 비용에 대해 자신의 선호를 쉽게 표현할 수 있다”

파일코인이 시장에서 진짜 경쟁자로 만들어줄 수 있는 경제 메커니즘으로 네트워크의 보안을 책임지고 분산형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채굴자들을 위한 보상 지급과 네트워크상의 모든 것에 대한 선불 비용 보장, 그리고 모든 데이터를 고유한 것으로 처리하는 콘텐츠 주소 지정(content addressing) 방식 등이 꼽힌다.

파일코인에서의 채굴은 전통적인 저장 시스템을 이용해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상품 하드웨어(commodity hardware)다. 누구나 인터넷 접속만 가능하면 참여할 수 있다.

파일코인은 과거 개발이 지연돼 골치를 썩이긴 했지만, 중국에서의 기대감 상승과 테스트넷의 성과는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출시로 이어질 수 있다.

 

시장 동향

조심스런 상승세

비트코인(BTC)이 가격상승 영역에 진입했지만, 주식시장의 잠재적 매도 상황에는 여전히 취약한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열흘간 계속된 가격 정체를 뚫고 10700달러를 넘어섰다. 스텍 펀드(Stack Funds)의 창립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매튜 딥은 비트코인 가격이 11000~12000달러에서 잘 버티고 있긴 하지만, 지난 8월 12400달러까지 오른 뒤 시작된 가격 조정이 끝났다고 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주식시장, 특히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의 경우 리스크 회피 분위기로 인해 매도세가 악화되었다. 이번 주 비트코인은 조심스런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디파이 지수 탄생

암호화폐 전문 데이터 업체 디파이 펄스(DeFi Pulse)와 디지털자산관리 기업 셋 프로토콜(Set Protocol)이 가장 수익률이 높은 디파이(DeFi) 토큰에 투자하는 디파이펄스 인덱스(DeFiPulse Index)를 공동으로 출시했다. S&P500와 비슷한 비허가형(permissionless) 가중지수인 디파이펄스 인덱스는 DPI로 불리는 하나의 토큰으로 최근 붐을 일으키고 있는 여러 개의 디파이 토큰에 투자할 수 있게 해준다. 디파이펄스 인덱스에는 LEND, YFI, COMP, SNX, MKR, REN, KNC, LRC, BAL, REP 등 10개 토큰이 포함됐다. 토큰의 나열 순서는 인덱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순으로, 가장 앞에 있는 LEND가 18.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그 뒤로 비중이 점점 줄어 마지막 REP이 차지하는 비중은 1.63%다. DPI 토큰은 유니스왑(Uniswap), 셋 랩스(Set Labs)의 토큰셋(Tokensets), 재퍼(Zapper), 아젠트(Argent), 다르마(Dharma)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술 관련 소식

비트코인에도 스마트계약 프로토콜 생길까

라이트닝 네트워크 프로토콜(LNP)과 비트코인 프로토콜(BP) 표준협회가 개발한 스마트계약이 가능한 신규 비트코인 프로토콜이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이다. RGB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네트워크는 토큰화 증권과 대체불가능토큰(NFT)의 발행, 그리고 좀 더 사적인 용도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의 제공 및 거래에도 사용될 수 있다. 개발자 중 한 명인 자코모 주코는 이더리움이 증권, 수집품, 암호화 달러 등 토큰화된 자산을 발행해 최고 인기 블록체인으로 발돋움한 것처럼 이번 신규 프로토콜 개발로 인해 비트코인도 토큰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칼럼

오라클과 블록체인 산업

언스트앤영(EY)의 블록체인 컨설팅 서비스 총괄 폴 브로디는 블록체인 밖에 있는 데이터를 블록체인 안으로 가져오는 것을 일컫는 ‘오라클(oracle)’이 통상적 비즈니스 관행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여기에는 제3자인 감사관(auditor)의 접근성을 보장해야 할 필요가 따른다. “오라클은 블록체인 상업 생태계에 매우 중요하다. 믿을 수 있는 정보의 제공 없이 대규모 상업 모델 개발은 불가능하다. 이를 위해 똑똑한 알고리듬의 도입도 필요하지만, 블록체인 밖에서의 판단과 검증에 의존하는 정보를 인증할 수 있는 다중 방식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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