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훈 코인원 대표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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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김동환 기자 2020년 10월21일 18:48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2020년 10월21일 열린 설립 6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김동환/코인데스크코리아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2020년 10월21일 열린 설립 6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김동환/코인데스크코리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21일 서울 용산구 코인원 사무실에서 설립 6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탈중앙화 지향 금융(디파이, De-Fi) 상품들을 중심으로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거래소 역할이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전에는 단순히 암호화폐 거래 중개 기능이 주였다면, 최근에는 양질의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코인원의 궁극적인 목표도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을 아우르는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명훈 대표는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다섯가지 요건으로 유동성, 거래시스템, 법제화, 은행계좌 연결, 높은 수준의 보안을 꼽았다. 아울러 "코인원은 이중 법제화를 제외한 나머지 네 가지를 하나 하나 만들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제화도 내년부터 시행될 특금법을 통해 안정화 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차 대표는 이날 코인원의 미래 먹거리로 디파이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파이란 은행 등 중간기관들이 중심이 되는 전통 금융의 틀을 깬, 프로토콜이 중심이 되는 탈중앙형 금융을 말한다.

그는 "은행 이자가 1~2%도 안되는 상황인데, 디파이 세계에서는 연 수익률 8~10%가 흔하다"면서 "굉장히 많은 자금들이 디파이 대출을 통해 들어오고 있고, 대출 수요도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은행만이 할 수 있었던 역할들을 이제 스마트 계약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디파이가 보통의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쉽게 엄두를 낼 수 없을 정도로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코인원은 이런 디파이를 사용자들에게 가장 쉽게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이(DAI), 유에스디시(USDC), 테더(USDT) 등 스테이블 코인들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오는 22일부터는 랩드 비트코인(wBTC), 랩드 이더리움(wETH) 등도 판매할 예정이다.

차 대표는 자본시장법상 한국 거래소가 디파이 서비스를 직접 운용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간편구매 서비스에 디파이 암호화폐를 추가하면서 서비스 연계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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