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장. 출처=코인데스크
비트코인 채굴장. 출처=코인데스크

나스닥 상장 특허관리 기업인 마라톤 페이턴트 그룹(Marathon Patent Group)이 채굴기 제조업체인 비트메인(BitmainTech PTE)으로부터 최신형 암호화폐 채굴기 1만대를 사들였다고 26일(현지시각) 밝혔다. 

마라톤 페이턴트 그룹이 구매한 채굴기는 테라해시 당 29.5W의 전력 비용으로 초당 110테라해시(TH/s)의 연산력을 뽑아낼 수 있는 앤트마이너(AntMiner) S19 프로 모델이다. 매입한 채굴기가 설치 완료되는 내년 3월이 되면 마라톤 그룹은 초당 1.1 엑사해시(EH/s) 가량의 비트코인 채굴능력을 추가로 보유하게 된다. 이 기업은 앞서 지난 8월에도 1만 500대의 채굴기를 구입한 전력이 있다. 

마라톤 그룹은 지난 13일 전력 생산업체인 베어울프 에너지(Beowulf Energy)와 비트코인 채굴용 전기를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마라톤은 이를 통해 비트코인 생산에 들어가는 전력 비용을 현행(kWh당 0.034달러)보다 38% 낮은 kWh당 0.028달러로 낮출 계획이다. 마라톤 측은 현재 개당 7500달러 수준인 비트코인 채굴 손익 분기점을 4600달러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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