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중앙은행에 CBDC 플랫폼 제공할 것"
이홍규 언체인 대표, 테크B컨퍼런스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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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기자
정인선 기자 2020년 11월11일 17:41
이홍규 언체인 대표. 출처=테크B컨퍼런스 화면 캡쳐
이홍규 언체인 대표. 출처=테크B컨퍼런스 화면 캡쳐

"라인은 금융 규제 환경 아래서 가상자산을 운영한 경험을 가진 거의 유일한 기업이다. 이같은 경험과 강점을 바탕으로 각국 중앙은행들과 CBDC 플랫폼 활용 논의를 긍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 발행에 필요한 기술을 중앙은행들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라인의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전담하는 언체인의 이홍규 대표는 11일 테크엠이 주최한 테크B 콘퍼런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라인은 지난달 중순 CBDC 플랫폼 출시 계획을 처음 공개했다. 이홍규 대표는 "그동안 R3의 코다, JP모건의 쿠어럼, IBM의 하이퍼레저 패브릭 등 블록체인 플랫폼을 CBDC (발행에 활용하기 위한 논의가) 많이 진행 됐지만, 안전성과 속도, 확장성 등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면서 라인이 CBDC 플랫폼 개발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리테일 금융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주요 기능을 '풀 패키지'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라인 CBDC 플랫폼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라인의 CBDC 플랫폼을 통해 중앙은행들이 블록체인 메인넷뿐 아니라, 기업용 지갑 솔루션과 오픈 API, 모니터링 대시보드, 자금세탁방지(AML) 및 고객확인(KYC) 솔루션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라인은 라인페이와 라인뱅크 등 각국 규제당국의 인가 하에 고객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체 암호화폐 링크(LINK)를 발행하고 운영해 왔다"면서, 이같은 경험이 소액결제용 CBDC 확장에도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 대표는 어떤 국가 중앙은행이 라인 CBDC 플랫폼 도입을 고려 중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라인 CBDC 플랫폼의 특징. 출처=이홍규/언체인
라인 CBDC 플랫폼의 특징. 출처=이홍규/언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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