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아침브리핑: 2만달러 향해 가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네트워크 오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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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Kuhn
Daniel Kuhn 2020년 11월12일 11:51
출처=언스플래시
출처=언스플래시

 

주요 소식

이더리움 메인넷 API 서비스 중단

11일 오후 5시쯤 이더리움 노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인퓨라(Infura)가 이더리움 메인넷 API 서비스의 중단을 발표했다.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인 고이더리움(Geth)와 관련된 문제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블록체인이 나뉘거나 예정에 없던 하드포크가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이더리움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노드 사용자들과 그렇지 않은 사용자들 간에 블록체인이 갈라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블록체어(Blockchair)의 선임 개발자 니키타 자보론코프는 "(최소 몇 개월간) 고이더리움 노드를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이용자들이 새로운 버전을 내려받은 이용자로부터 떨어져 나왔다"며, "블록체어는 업그레이드 이후 서비스가 복구됐다"고 말했다. 기사 송고 시점을 기준으로 인퓨라는 "이더리움 메인넷의 API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고, 현재 기능 복구작업 중"이라고 공지한 상태다.

 

중국건설은행, 3조4천억원어치 블록체인 기반 채권 발행

전 세계 은행 가운데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중국건설은행이 약 3조4천억원어치의 블록체인 기반 채권을 발행한다. 해당 채권은 말레이시아 라부안 지사에서 발행하며, 디지털자산 거래소 푸상에서 비트코인이나 미국 달러로 교환할 수 있다.

채권 발행으로 금융 중개기관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채권 발행과 관련한 비용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보통 채권 발행에는 4000달러의 비용이 드는 데 비해, 블록체인 기반 토큰형 채권의 발행 비용은 100달러면 충분하다. 수익률도 0.75%로 업계 표준인 0.25% 보다 훨씬 높다.

 

BTC 토큰화 비율 대폭 감소

디파이 시장의 열기가 점차 사그라지는 가운데, 이더리움 기반 토큰화된 비트코인(BTC) 규모가 지난 9월 이후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토큰화된 비트코인은 총 15만개로 약 2조6천억원어치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 규모는 크게 감소하고 있다. 지난 10월 이더리움에서 토큰화된 비트코인은 3억6천만달러로, 9월의 7억3700만달러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 토큰화 비율은 줄었지만, 아직 비트코인이 토큰화되는 속도는 3개월 연속으로 채굴을 통해 발행되는 비트코인 속도보다 빨랐다.

 

바이든 정권 인수위에 대거 포함된 친 블록체인 인사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권 인수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인수·인계 행보에 나섰다. 바이든 인수위원회 핵심 인사 중에는 암호화폐 산업과 긴밀히 연결된 인물이 많다. 게리 젠슬러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대표적이다. 평소 블록체인 산업에 호의적인 발언을 해온 젠슬러 전 위원장은 재무부를 비롯해 연준 및 각종 금융기관의 인수·인계 작업을 총괄한다.

이 외에도 블록체인 기술 관련 책을 쓴 시몬 존슨 MIT 교수,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와 관련해 수차례 의견을 낸 크리스 브루머 조지타운대학교 교수, 메사 바라다란 UC어바인 교수, 디지털달러 아키텍처 개발자 레브 매난드도 인수위에 포함됐다.

 

간추린 뉴스

  • 일일 사용자 5만명의 이더리움 기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오디우스(Audius), 제2의 사운드클라우드 될 수 있을까?
  • 이더리움 2.0 전환을 위해 예치 계약으로 전송된 이더(ETH)가 5만개를 넘었다. 입금 창구를 연 지 일주일 만에 최소 예치 목표의 10%가 달성된 셈이다.
  • 다중서명 지갑, 제대로만 활용하면 안전한 토큰 보관처 될 수 있어
  • 값비싼 오라클을 사용하겠다고? - 유명 화이트 해커 샘선(Samczsun)
  • 초기 열풍이 사라진 자리엔 뭐가 남았나? 디파이 시장에 대한 엇갈린 평가

 

시장 동향

비트코인 조정기 예상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가인 2만달러 고지를 재탈환할 수도 있을 만큼 상승장이 올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은 조정기간을 거칠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전망하고 있기도 하다.

옴카르 고드볼 기자는 “기술 차트를 보면 지난 두달 동안 9800~1만5900달러로 60%나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눈에 띄는 추가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스위스 크립토 브로커(Crypto Broker AG)의 암호화폐 선임 트레이더 패트릭 후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몇주 동안 1만4000달러에서 1만6000달러 사이에서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드볼 기자는 기관들의 참여 증가로 비트코인을 팔려는 쪽의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프라이버시 코인의 운명

미국 콜로라도주 기반의 익명 보장 암호화폐 거래소인 셰이프시프트(ShapeShift)가 지캐시(ZEC), 모네로(XMR), 대시(DASH)를 포함한 프라이버시 코인(일명 다크코인)의 상장을 폐지했다.

셰이프시프트의 베로니카 맥그리거 최고법률책임자(CLO)는 규제와 관련해 회사가 직면할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현재로는 특정 프라이버시 코인을 상장 폐지한 것은 셰이프시프트뿐인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움직임을 가속화할 규제 당국의 특별한 방침도 없었다. 하지만 규제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잘 살펴보면 프라이버시 코인이 금융 당국의 표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비영리 연구기관인 코인센터(Coin Center)의 연구소장이자 지캐시 재단 이사인 피터 반 발켄버그는 프라이버시 코인을 현재 범죄행위에 가장 많이 쓰이는 현금에 비유했다.

발켄버그는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국 핀센(FinCEN)의 가이드라인이 “당신의 거래소에서 범죄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비용 편익 분석에서부터 합리적인 절차를 밟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말하는 ‘합리적인 절차’란 은행비밀법(Bank Secrecy Act)과 같은 법률의 광범위한 내용을 고려하면 해석의 여지가 남는다. 발켄버그는 이러한 모호한 규제 때문에 은행이 현금을 제공하는 것처럼, 암호화폐 회사들이 프라이버시 코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가총액 14위이며 프라이버시 코인들 중 유일하게 처음부터 익명성 보장을 목적으로 설계된 모네로의 경우, 중앙화 거래소에서는 거의 버림받은 존재나 다름없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Decrypt)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중에서 모네로를 취급하는 곳은 크라켄(Kraken)밖에 없다.

블록체인 포렌식 업체 사이퍼트레이스(CypherTrace)는 미국 국토안보부(DHS)로부터 모네로의 프라이버시 보호망을 뚫어달라는 제안을 받았고, 블록체인 정보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와 데이터 포렌식업체 인테그라(Integra)도 국세청(IRS)으로부터 모네로, 지캐시, 대시, 그린(grin), 코모도(komodo), 버지(Verge), 호라이즌(horizon)에 대해 비슷한 제안을 받았다.

규제 관련 대화를 해나가면서 그 뒤로는 이렇게 익명 시스템을 무력화하려는 제안을 내미는 규제 당국에 대해 지난 여름 코인베이스(Coinbase)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당국이 말은 부드럽게 하지만, 언제든 규제의 철퇴를 가할 수 있다는 위압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또한 암스트롱은 “규제 당국이 하는 말의 대부분은 의미가 모호하다. 우리더러 이건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나서 대화를 한다. 그렇다면 당국이 이것을 단지 싫어한다는 뜻인가? 아니면 만약 우리가 이것을 하면 소송을 걸겠다는 뜻인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금융 감독과 관련해 미국 금융규제 당국이 소프트 파워와 돈, 두 가지를 모두 쥐고 있다는 점이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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