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black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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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뉴스

블랙록 CEO "암호화폐는 세계적인 금융자산으로 진화할 것"

블랙록(BlackRock)의 래리 핑크 CEO가 "암호화폐는 세계적인 금융자산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록은 관리 자산 규모가 무려 7조4천억달러, 약 8400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다. 핑크 대표는 지난 1일 미국 외교협회(CFR) 주관으로 열린 한 행사에 참석, 마크 카니 전 잉글랜드은행 총재와 대화를 나누며 이렇게 말했다.

"전 세계 디지털 자산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작지만, 세계의 이목은 이미 비트코인에 집중돼 있다. 또 비트코인을 포함한 각종 디지털 자산은 미국 달러에 영향을 주고 있어 달러 기반 자산을 보유한 전 세계 투자자들이 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한다면 준비통화로서 달러의 필요성도 변화하지 않겠는가?"

 

페이팔 CEO "이제는 암호화폐 시대"

페이팔(PayPal)의 댄 슐만 CEO 겸 회장이 "이제는 암호화폐 시대"라고 말했다. 최근 10만명이 참석한 웹 서밋에 연사로 나선 슐만 CEO는 "디지털화폐는 빠르게 주류 시장으로 편입되면서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은 이러한 트렌드를 짧게는 5~6개월, 길게는 3~5년까지 앞당겼다"고 말했다.

앞서 슐만은 "이미 3억6천만개의 디지털 지갑이 있다"고 했지만, 페이팔은 최근에서야 대규모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으로 진입했다. 한편, 설문조사 결과 페이팔 사용자의 65%는 페이팔의 2800만 가맹점에서 비트코인을 통화로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뉴욕디지털투자그룹, 암호화폐 펀드로 1700억원 유치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이 2개의 암호화폐 펀드로 1억5천만달러, 약 1700억원을 유치했다. 이들 펀드는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를 겨냥해 출시된 상품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한 내용에 따르면, NYDIG는 기관투자자가 주로 참여한 비트코인 전용상품 '디지털 애셋 펀드I'를 통해 5천만달러, '디지털 애셋 펀드II'를 통해 1억달러를 유치했다. 디지털 애셋 펀드I의 경우 익명의 투자자 한두 명이 전액을 투자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고액 자산가와 기업이 비트코인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력을 시사한다.

 

비자, US달러코인 신용카드 발행 지원

비자(Visa)가 내년 출시 예정인 스테이블코인 US달러코인(USDC)의 신용카드 발행을 지원한다. 이로써 약 6천만 곳의 비자 가맹점이 USDC 소프트웨어를 결제 플랫폼에 통합해 USDC를 결제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비자가 USDC의 수탁 서비스까지 맡진 않지만, USDC의 개발사인 써클(Circle)이 비자와 협력해 신용카드 발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크립토닷컴, 호주 금융서비스 라이선스 획득

홍콩의 암호화폐 결제업체 크립토닷컴(Crypto.com)이 호주 기업 카드그룹(The Card Group Pty Ltd)을 인수해 호주 금융서비스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크립토닷컴은 호주 당국의 규제 범위 내에서 직불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크립토닷컴의 크리스 마잘렉 CEO는 "우리는 전 세계 암호화폐 도입 가속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장의 규제 범위 내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우리의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거래앱 지글루, 크라우드펀딩으로 160억원 투자 유치

영국의 암호화폐 거래앱 지글루(Ziglu)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1250명의 투자자로부터 1480만달러, 약 1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시더스(Seedrs)를 통해 진행한 펀딩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지글루의 애초 목표액은 100만파운드, 약 15억원이었다. 목표액은 펀딩 시작 3시간 만에 달성됐고, 결국 처음 목표한 것보다 다섯배나 많은 투자자가 펀딩에 참여했다.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6445달러였다.

지글루의 최고성장책임자(CGO)는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커뮤니티의 지원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지글루는 페이팔처럼 사용하기 쉬운 플랫폼 중 하나로 사용자가 암호화폐 사용을 자유롭게 제한하거나 허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 이용량 역대 최대

비트코인 이용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내 비트코인 지갑을 실제 관리하는 이용자의 수를 나타내는 비트코인 ‘활성 이용자(active entities)’ 수는 43만2451명으로 나타났다.

이전 최대 기록은 2017년 12월9일에 기록한 41만972명이었다. 암호화폐 추적 및 지수펀드 제공업체 스택(Stack)의 공동 창립자인 매튜 딥은 비트코인의 이용량 증가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따른 것이 아니라, 지난봄 반감기 이후 천천히 증가해왔다고 지적했다.

“2017년 이래로 볼 수 없던 기록들이 연일 나오고 있지만, ‘거품 낀’ 성장이 아닌 꾸준히 이루어진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이용자 수의 증가가 전반적인 가격의 상승세와 맞물려 일어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 매튜 딥, 스택(Stack) 공동 창립자

비트코인은 지난 1일 1만9920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현재는 1만9천달러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탭루트 관련 프라이버시 우려 과장됐다?

비트코인 전문가들은 현재 준비 중인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탭루트(Taproot)에 대한 우려가 과장됐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발표된 슬라이드쇼 형식의 프라이버시 보고서에서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블록체어(Blockchair)의 수석 개발자인 니키타 자브론코브는, 탭루트가 코인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프로그래밍하는 새로운 방법인 새로운 스크립트를 비트코인에 소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용자를 식별하는 방법이 하나 더 추가되고 탭루트 코인이 다른 비트코인들과는 확실하게 구별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프라이버시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6102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비트코인 교육자이자 프라이버시 전문가는 “니키타 수석 개발자가 언급한 내용은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니키타가 말한 스크립트는 탭루트뿐 아니라 이미 곳곳에 넘치도록 많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가 추가된다고 해서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동안 준비 중인 탭루트는 비트코인의 확장성을 높이고 실제 프라이버시를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네로 채굴 악성 코드

크립토재킹(cryptojacking)이 국가 해커 집단에 더 악성적인 공격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경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정보팀은 신규 보고서에서 비스무트(BISMUTH)라는 해커 집단이 올해 여름 비교적 눈에 띄는 모네로 채굴(monero mining) 트로이 목마 악성코드를 이용해 프랑스와 베트남의 정부 기관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해커 집단은 암호화폐 채굴로 부수입도 올리고,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진짜 목적인 ‘신원 도용(credential theft)’을 알아채지 못하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2. 시장 동향

XRP 올해 수익률, 비트코인보다 높아

코인데스크20에 따르면, 16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1월을 마친 리플(XRP)이 가장 수익률이 높은 디지털자산 1위에 올랐다. 리플(Ripple)의 결제 생태계에서 사용되는 XRP는 2020년 들어 225%나 상승해, 165% 오른 비트코인의 상승률을 웃돌았다.

XRP의 시가총액은 214억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총 3500억달러와 비교하면 매우 작은 편이다. 캐나다 투자펀드 상장사인 이더 캐피털(Ether Capital)의 브라이언 모소프 CEO는 “리플이 자사 포트폴리오에서 XRP가 노출되게끔 하는 것 같고, 구글에 검색만 잠깐 해봐도 XRP가 저렴하다고 믿는 이용자들을 찾을 수 있어서 은행들이 국가 간 결제에 활용하는 암호화폐가 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3. 간추린 뉴스

  • 비트코인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얻는 방법은 있다.
  • 와이언 파이낸스(Yearn Finance)가 디파이 프로젝트 스시스왑(SushiSwap)과의 합병을 고려 중이다.
  • 호주 암호화폐 거래소 BTC마켓(BTC Markets)이 단체 메일을 보내는 과정에서 이용자 2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30세 이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30’에 뽑힌 암호화폐 기업가들
  • “은행은 지금 즉시 암호화폐 도입이 필요하다” – 아지트 트리파티
  • 암호화폐 스타트업 유치에 유럽이 미국보다 앞선 이유는 무엇일까? 코인데스크 칼럼니스트는 규제를 이유로 꼽았다.
  • 중요한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150개가 넘는 영국 암호화폐 기업들이 규제의 불확실성에 혼란스러움을 겪고 있다.
  • 블록체인 기반 게임의 가상 경주용 트랙이 22만3천달러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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