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코리아 2020년 인기기사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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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기자
박근모 기자 2020년 12월28일 08:28

2020년 코인데스크코리아에서 가장 인기를 끈 기사 10개를 정리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의 안타까운 소식과 암호화폐 유튜버 스펑키 피습 사건, 박사방 사건 등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둘러싼 어두운 면이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반면 하반기에는 내년 3월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관련 논의가 활발히 이어졌습니다. 또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를 넘나듦에 따라 다양한 분석도 관심을 받았습니다.

1.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 사망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가 12일 세상을 떠났다. 출처=글로스퍼 페이스북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가 12일 세상을 떠났다. 출처=글로스퍼 페이스북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985년생인 김 대표는 동국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2012년 대학 후배들과 글로스퍼를 창업했다. 글로스퍼는 2015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웨어'를 설립했고, 같은 해 국내 최초 비트코인 기반 국제송금 서비스인 '비트히어'를 개발했다. 이후 블록체인 기반 노원구 지역화폐, 영등포구청 제안평가시스템, 해양수산부 시범사업, 광주광역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등을 수행했다.

 

2. 암호화폐 유튜버 '스펑키' 피습

2019년 11월28일 스펑키의 비트코인 방송에 나온 '스펑키' 황규훈씨. 출처=유튜브 캡처
2019년 11월28일 스펑키의 비트코인 방송에 나온 '스펑키' 황규훈씨. 출처=유튜브 캡처

암호화폐 커뮤니티 '비트고수'를 운영해 온 인플루언서 '스펑키' 황규훈씨가 자택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괴한에 폭행을 당했다. 황씨는 암호화폐 마케팅 업체 '비트고수'를 설립 후 지난 2017년 10월 '스펑키의 비트코인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암호화폐 방송을 진행해왔다.

 

3. 특금법, 국회 최종 통과…암호화폐 제도권 편입

3월5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통과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3월5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통과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암호화폐 거래소 신고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금융위원회 청부입법으로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8년 3월 대표발의한지 2년만이다. 특금법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는 ①'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가상통화 거래 실명제)와 ②정보보호관리 체계(ISMS) 인증 등을 갖추고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해야만 사업을 할 수 있다.

 

4. [단독]정부 공인 '비트코인 기준가격' 나오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2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2020년 세법개정안’ 사전브리핑에서 정부안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2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2020년 세법개정안’ 사전브리핑에서 정부안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지난주 발표한 세법개정안의 시행령에 암호화폐 '기준가격'을 산정하는 방법과 공시 주체 등을 명시한다는 데 무게를 두고 여러 방안을 숙고중이다. 내년 10월부터 실시 예정인 암호화폐(가상자산) 양도차익 과세에 기준가격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만약 정부가 암호화폐 기준가격을 만들게 된다면, 세계적으로도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5. 조주빈 암호화폐 범죄수익, 은닉·세탁 땐 환수 '산 넘어 산'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박사’ 조주빈씨가 지난 3월19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출처=김혜윤/한겨레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박사’ 조주빈씨가 지난 3월19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출처=김혜윤/한겨레

텔레그램에서 성착취 범행을 저지른 ‘박사’ 조주빈(24)씨가 ‘박사방’ 거래 등에 이용한 암호화폐는 대법원 판례 등에 따르면, 몰수·추징 등 환수되어야 할 범죄수익이다. 하지만 암호화폐 생태계의 특성상 전부 찾아내 돌려받기까지는 여러 난관이 예상된다. 

 

6. "특금법 뒤 거래소 4곳 남을 듯"…빗썸은?

출처=Pete Linforth/픽사베이
출처=Pete Linforth/픽사베이

규제의 회색지대에 있던 국내 암호화폐 산업이 내년 3월부터 규제를 받게 된다. 가상자산이라는 법적 지위가 생기게 되므로 제도권 진입이란 해석도 가능하겠지만 상당수 사업자가 시장에서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7. 비트코인이 1억원 넘는 시나리오

비트코인. 출처=Dmitry Demidko/Unsplash
비트코인. 출처=Dmitry Demidko/Unsplash

코로나19가 전세계를 덮쳤고, 주식시장은 요동쳤으며, 실업률이 폭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지속됐다. 그러나 3월에 5300달러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글을 쓰고 있는 현재 거의 18000달러까지 회복했다. 9개월 만에 240%나 가격이 올랐다. 단기 변동성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향후 10년 이내에 비트코인 가격이 50만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8. 잔잔한 가격…물밑에 역대급 비트코인 이동 있었다

출처=Todd Cravens/unsplash
출처=Todd Cravens/unsplash

가격 변동은 크지 않았지만 블록체인 온체인상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움직임이 있었다. 역대급으로 많은 비트코인이 지갑들을 오고 간 것이다. 하루만에 42조원 어치의 비트코인이 이동했지만 시장에선 티가 나지 않았다. 대부분의 이동량이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이뤄졌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가설은 피델리티(Fidelity), 그레이스케일(Greyscale)급의 암호화폐 기관 투자자가 새로운 상품을 준비하기 위해 지갑을 정비한다는 것이다. 

 

9. 내가 미국 달러 패권 종말이 임박했다고 예견하는 이유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우리는 지금 전면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미국 정부는 GDP의 20%에 해당하는 돈을 단번에 발행했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이런 방식으로 계속해서 돈을 찍어낼 것이다. 그동안 금과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은 중앙은행이 정치적 편의를 위해 언제라도 국민을 ‘속이고’ 돈을 찍어낼 것이라고 주장해왔는데, 이를 입증할 만한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10. [단독]정부 "살아남는 암호화폐 거래소 최대 10곳"

은성수 금융위원장. 출처=금융위원회 제공
은성수 금융위원장. 출처=금융위원회 제공

코인데스크코리아는 정부가 작성한 특금법 시행령 초안 관련 문서를 확보했다. 이 문서에는 "특금법 신고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거래소가 "10개 남짓"일 것이라는 당국의 추정치가 제시된다. 신고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신고가 반드시 수리되는 것은 아니므로, 최종적으로 살아남는 거래소는 10곳보다 적을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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