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의 거래지원을 중단한다는 바이낸스US 공지사항. 출처=바이낸스US
XRP의 거래지원을 중단한다는 바이낸스US 공지사항. 출처=바이낸스US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미국 거래소 바이낸스US가 XRP(리플) 거래 및 입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US는 31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미국 동부표준시(EST) 1월13일 오전 10시부터 XRP 거래 지원을 중단한다"며 "이번 거래 지원 중단으로 거래소 이용자들이 2021년 스파크 토큰(FLR)을 수령하는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추가 안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이낸스US가 관련 공지를 낸 이후 XRP 가격은 코인데스크 BPI 기준 개당 0.20달러선까지 하락했으나, 31일 오전 10시 현재는 0.21달러까지 회복한 상태다. 

바이낸스US의 리플 거래지원 중지가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바이낸스는 지난 11월부터 자사 이용자들의 IP 주소를 식별하고, 미국 거주 중인 것으로 간주되는 이용자들에게 "규제 문제로 미국 시민권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으니 90일 내로 자산을 옮겨달라"는 이메일을 발송해온 바 있다. 

블록체인 투자회사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소속의 제네시스(Genesis)도 XRP 거래와 대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충분한 유동성이 있다는 전제 하"에 2021년 1월15일까지 매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 이후에도 XRP 출금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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