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블록체인, 암호화폐 시장 예측
[칼럼] 김서준 해시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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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준 해시드 대표
김서준 해시드 대표 2021년 1월3일 17:36
출처=김서준 해시드 대표
2021년 1월 2일 제주도에서 씀. 출처=김서준 해시드 대표

 

Disclosure: 이 글은 법률, 세무, 투자, 금융 등 어느 측면에서도 책임 있는 조언이 될 수 없습니다. 해시드는 이 글을 통해 어떤 종류의 금융 상품이나 디지털 자산의 거래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밝힙니다.

I. 비트코인(Bitcoin)

2021년에도 지속적이고 견고한 비트코인의 상승장을 예상합니다.

비트코인이 탄생한 이후로 암호화폐 거래소의 BTC 보유량은 줄곧 증가해왔습니다. 그런데 2020년 2월부터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보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거래소 밖으로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인출하기 시작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내려가려면 거래소에 있는 비트코인이 팔려야 하는데, 매도할 물량이 없는 상황(Sell-side liquidity crunch)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2020년 중순부터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다량으로 매수하면서 이 흐름은 더욱 가속화 되고 있으며, 2021년에도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합니다.

2020년 기관들의 매수와 함께 감소하기 시작한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https://cryptoquant.com/overview/full/247?window=day). 출처=크립토퀀트
2020년 기관들의 매수와 함께 감소하기 시작한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https://cryptoquant.com/overview/full/247?window=day). 출처=크립토퀀트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에 힘입어 이렇게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가장 큰 주체 중 하나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입니다. 2020년 초 20억달러로 출발한 그레이스케일의 신탁 총액은 2020년 말에 2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중 대부분의 자산이 여전히 비트코인에 집중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거래량이 전통의 암호화폐 선물거래소 강자인 OKEx를 누르고 1등이 된 것도 기관들의 진입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뉴스입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등 상장사들의 비트코인 매수도 중앙은행들의 양적 완화에 대한 헤징으로서 더욱 큰 유행이 될 것입니다.

한편 비트코인의 시총은 어느새 부실 경제 국가들의 화폐 시총을 넘어섰는데, 2021년에는 리저브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국가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측 1. 역사상 최초로 Bitcoin ETF가 승인될 것.

예측 2. 비트코인의 가격은 10만달러에 도전할 것.

 

II. 이더리움 (Ethereum)

2020년 메이저 언론에서는 주로 비트코인의 가격을 주목했지만, 사실 연초부터의 가격변화를 보면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높은 비율로 상승했습니다.

  • 비트코인(BTC): $7,195 → $29,001 (4.03x)
  • 이더리움(ETH): $129.6 → $737.8 (5.69x)

온체인 상의 펀더멘털도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극적으로 성장했습니다. 디파이(DeFi, Decentralized Finance)라는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 금융서비스 섹터가 성장하기 시작한 가운데, 이에 기반하여 온체인 트랜잭션 수수료도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훨씬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2020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총 네트워크 수수료 비교 (https://bitinfocharts.com/comparison/fee_to_reward-btc-eth.html#1y)
2020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총 네트워크 수수료 비교 (https://bitinfocharts.com/comparison/fee_to_reward-btc-eth.html#1y)

내년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에도 진입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CME에서 이더리움 선물거래가 시작된 것도 좋은 징조입니다.

이더리움2.0은 느리지만 꾸준하게 개발 마일스톤을 달성해나가고 있습니다. Phase 0에서 스테이킹 목표량을 달성한 것도 아직 이더리움 핵심 커뮤니티의 지지가 굳건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뿐 아니라 기관에서도 이더리움 스테이킹에 참여한 것도 매우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능동적인 금융기관들은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와 리서치를 비단 자산 배분을 위한 수단으로 바라보는 것을 넘어, 스마트 콘트랙트과 토큰을 활용하여 금융 시스템 전반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인프라로 인식하고 더욱 공격적으로 테스트를 시도할 것입니다.

예측 3. 이더리움 가격은 전고점(ATH, all time high)을 달성할 것.

 

III. 스테이블 코인 (Stablecoin)

중국에 이어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시험적으로 운영하는 국가들이 등장할 것이며, CBDC를 통해 전통 금융 시스템과 자산의 강제적인 디지털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입니다.

CBDC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현되기에 전통적인 금융기관에의 통합과 적용은 빠르겠지만, 개방형 개발자 생태계로 파고들며 혁신적인 결합성 사례를 만들어내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중앙정부의 검열이라는 논쟁이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CBDC의 확산은 오히려 궁극적으로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유통되는 스테이블 코인 생태계를 더욱 성장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위에서 200억달러까지 발행량이 증가한 스테이블 코인. 출처=듄 애널리틱스
이더리움 위에서 200억달러까지 발행량이 증가한 스테이블 코인. 출처=듄 애널리틱스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디파이를 넘어 핀테크 전반에 걸쳐 결제와 송금, 투자 등 다양한 금융영역으로 확대 적용될 것입니다. USDC처럼, 많은 민간 금융기관 또는 은행이 중앙화된 수탁 시스템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을 경쟁하듯 발행할 것입니다.

DAI처럼 암호자산을 담보로 잡거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탈중앙화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가 논의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하지만 발행 및 운영 주체가 충분히 탈중앙화된 성공적인 프로젝트들은 통제와 검열을 벗어난 시스템 위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중앙화된 스테이블 코인과의 협력 또는 경쟁을 이어갈 것입니다.

예측 4. 퍼블릭 블록체인상의 스테이블 코인 총 발행량은 1000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

 

IV. 탈중앙화 금융 (DeFi)

2020년 DeFi 섹터의 성장은 온체인 기반의 프로토콜 경제가 '디지털 금(BTC)'이라는 새로운 자산군에서의 가치저장 기능을 넘어, 복합적인 금융 영역으로도 성장할 수 있음을 증명한 기념비적인 마일스톤입니다.

2021년에도 DeFi는 다양한 암호자산 지갑 솔루션의 보급 등과 함께 보다 많은 B2C 핀테크 서비스와 결합되고 쉬운 사용자 경험을 도모하며 총예치금액(Total Value Locked)을 늘려나갈 것입니다.

DeFi의 최대 단점인 높은 수수료와 느린 트랜잭션 컨펌 속도는 ZK-롤업(ZK-Rollups) 등 다양한 레이어2 프로젝트와 기술들을 통해 해결될 것입니다. 2021년 내에 이더리움 생태계의 상당수 메이저 DeFi들이 레이어2 테스트를 시작할 것입니다. 또한 이더리움 위의 서로 다른 레이어2에 위치한 DeFi 간의 상호운용성, 이더리움과 다른 메인체인에 있는 DeFi 간의 상호운용성에 대한 과제가 새롭게 떠오를 것입니다.

zkSync에서 테스트넷을 운영 중인 커브 파이낸스(Curve.finance)
zkSync에서 테스트넷을 운영 중인 커브 파이낸스(Curve.finance)

근본적으로 DeFi는 스마트 콘트랙트(스마트계약)의 특성상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에 비해 버그를 수정하거나 업데이트를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머니레고'라는 DeFi의 별명처럼 다양한 컴포넌트를 합치고 조립해나가는 방식으로 새로운 상품이나 인프라를 만들 때, 기하급수적으로 복잡도가 증가하여 더욱 크고 예측불가능한 사고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DeFi 섹터를 급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혁신가들이 선도했다면, 2021년부터는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잘 예측하고 방어하는 노하우를 보유한 경험 많은 개발자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입니다. YFI의 창시자 안드레 크로네(Andre Cronje)가 좋은 사례입니다.

2021년에도 DeFi 섹터에서는 버그와 해킹 등 수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하겠지만, 각각의 문제들을 빠르게 극복해나가는 개발자와 프로젝트의 노력이 꾸준히 그리고 빠르게 구멍을 메꿔가며 섹터를 성장시켜나갈 것입니다. 보험 프로토콜 시장도 DeFi 시장의 규모와 비례해서 꾸준히 성장할 것입니다.

한편, 규모 있게 동작하는 DeFi를 보유하지 못한 메인넷 토큰들의 시총은 정체되거나 쇠퇴하며 상위권에서 밀려날 것입니다.

예측 5. DeFi 총예치금액(TVL)은 1000억달러에 도전할 것.

예측 6. 2020년말 시총 50위 내 DeFi 토큰 비중 10개, 2021년 말에는 13개 이상으로 DeFi 토큰의 시총 Top 50 비중이 30% 이상 높아질 것.

 

V. 탈중앙화 거래소 (Dex)

2020년 Dex의 연간 거래량은 1160억달러를 기록하여 2019년의 30억달러에 비해 약 39배 성장했습니다. 2021년 중으로 레이어2로 이동하는 Dex들이 등장할 것이며, 낮은 수수료와 빠른 전송속도를 보장하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훨씬 더 많은 거래량을 처리하게 될 것입니다.

2019년과 2020년 탈중앙화 거래소의 월간 거래량 (https://explore.duneanalytics.com/dashboard/dex-metrics). 출처=듄 애널리틱스
2019년과 2020년 탈중앙화 거래소의 월간 거래량 (https://explore.duneanalytics.com/dashboard/dex-metrics). 출처=듄 애널리틱스

또한 이미 중앙화 거래소에서 파생상품 거래량이 현물 거래량을 압도하고 있는 것처럼, Dex에서도 선물과 마진거래 등 파생상품 거래량의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예측 7. 2021년 Dex의 거래량은 500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

 

VI. 증권형 토큰 (Security token)

장기적으로 모든 주식은 증권형 토큰의 형태로 흡수될 것입니다. 증권형 토큰은 인증과 관리가 용이하고, 거래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프로그램 가능(Programmable)하게 발행과 유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규제환경만 뒷받침된다면 모든 면에서 전통적인 주식보다 우월합니다. 이미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통화감독국(OCC) 국장과의 대담에서 “주식은 모두 디지털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증권형 토큰을 통해 플랫폼 참여자에게 투명하고 공정하게 기여분에 대한 보상을 (법정화폐 뿐 아니라 주식의 형태로도) 배분하고 거버넌스를 개방하여 ‘프로토콜 경제(protocol economy)’를 구현하는 기술적 토대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이 같은 청사진을 2021년에 정책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처럼 2021년에는 보다 다양한 국가와 섹터에서 증권형 토큰의 발행과 유통을 지원하는 규제와 가이드라인이 정립될 것입니다.

한편, 증권형 토큰을 새로운 사업 분야로 다루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시도가 이어질 것입니다.

예측 8. 자사 주식의 일부 물량을 증권형 토큰의 형태로 시장에 발행하는 기업들이 등장할 것.

 

VII. IPO & M&A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과 성숙, 그리고 미국의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의 IPO 가시화를 계기로, 더욱 큰 제도권의 투자자들이 참여하면서 블록체인 기업 간의 인수합병을 유도할 것이고, 상장 추진도 다양하게 시도될 것입니다.

사실 온체인 DeFi 프로젝트끼리의 합병은 전통적인 주식회사들끼리의 합병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인 프로토콜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DeFi 프로젝트간의 경쟁과 승리로 인한 과실 모두 더욱 커질 것이기에, 네트워크와 커뮤니티를 합치는 시너지에 대한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이미 와이언 파이낸스(Yearn Finance)가 피클 파이낸스(Pickle Finance)를 합병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재무적 거래 없이 상호간의 긴밀한 협업 및 마케팅 정도에 그치는 사례였습니다. 2021년에는 진정한 DeFi 프로젝트끼리의 합병 사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예측 9. 202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회사들간의 인수합병을 볼 수 있을 것, 또한 DeFi 프로젝트끼리의 합병 사례도 등장할 것.

 

VIII. 대체불가토큰(NFT) & 블록체인 게임

아쉽게도 2020년에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크게 성장하지 못했지만, NBA 등 점점 더 강력한 IP와 함께 유비소프트(Ubisoft), 스퀘어에닉스(Square Enix), 아타리(Atari) 등 대형 게임회사들의 블록체인 게임섹터에 대한 참여가 이어지며 2021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다양한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메타버스 구축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메타버스와 대체불가 토큰(non-fungible token, NFT)의 결합을 통해 희소성 있는 디지털 아바타를 발행하는 사례도 더욱 자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더샌드박스(The Sandbox)가 스머프(Smurfs), 케어베어(Care Bears) 등의 유명 IP를 이용하여 NFT화 시키는 것이 좋은 사례입니다.

예술 분야에서도 NFT의 도입이 확대될 될 것입니다.

이미 플로우(Flow)의 개발사 대퍼랩스(Dapper Labs)가 지니스(Genies)와의 협업을 통해 버추얼 아바타와 굿즈 생태계를 만들고 있고, 가상 인플루언서 미켈라(Miquela)도 크립토 아트 발행/중개 플랫폼인 슈퍼레어(SuperRare)를 통해 NFT를 발행한 후 1억원에 달하는 호가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최대 경매업체인 크리스티(Christie’s Auction)에서도 NFT가 등장했습니다. 이렇게 NFT를 기반으로 한 기술 협력 사례가 더욱 빈번하게 등장하며 성공방정식을 찾기 위해 도전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가상 인플루언서 미켈라의 NFT 발행 사례 (https://medium.com/r?url=https%3A%2F%2Fsuperrare.co%2Fartwork-v2%2Frebirth-of-venus-16297). 출처=슈퍼레어(SuperRare)
가상 인플루언서 미켈라의 NFT 발행 사례 (https://medium.com/r?url=https%3A%2F%2Fsuperrare.co%2Fartwork-v2%2Frebirth-of-venus-16297). 출처=슈퍼레어(SuperRare)

 

NFT의 시장은 아직까지 DeFi처럼 하나의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만들며 성장하기보다는 개별 콘텐츠와 IP의 파괴력에 의존해 계단식으로 시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게임 외에도 다양한 활용 사례가 등장할 것이기에 종합적인 지표로서 NFT 시장의 크기나 성장세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얼마나 비싼 가격의 단일 NFT가 시장에서 거래되는지’에 따라 블록체인의 자산 소유권 인증 기능이 대중적으로 어느 한계선까지 인정받았는 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까지 최고가는 2020년에 거래된 13만달러의 액시 인피티니(Axie Infinity)의 NFT 캐릭터(당시 가격 기준 300ETH)가 기록했습니다.

 

예측 10. 2021년에는 단일 NFT 가격으로 30만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진 토큰이 등장할 것.

 

부록: ‘2020년 블록체인 & 암호화폐 시장 예측’ 돌아보기

 

2019년 12월에 열렸던 해시드라운지 Year-End 밋업에서 발표한 ‘2020년 블록체인/암호화폐 시장 10대 예측’을 리뷰합니다. 당시 예측은 한국경제신문 등의 매체를 통해 기사화되었습니다.

1. 규제/제도화와 함께 은행과 증권사의 시장 진출이 본격적으로 시작 (국내 포함)

→ O: 특금법 시행령에 기초하여 KB국민은행의 가상자산 관리회사 코다(KODA)를 합작법인의 형태로 설립하는 등 다수의 국내 은행이 가상자산 시장 진출 가시화. 미국에서는 통화금융청(OCC)의 가이드 하에 모든 은행에서 가상자산을 수탁할 수 있게 되었으며, JP모건과 체이스(Chase) 등의 대형 은행에서 이미 관련 사업을 시작함.

 

2. 비즈니스를 다각화하지 못한 규제권 내 거래소들은 큰 어려움을 겪을 것

→ O: 다수의 중소형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이미 폐업하거나 파산함. 국내에서는 2021년 3월 특금법 시행령 이후 가상자산 사업자 라이선스를 획득하지 못하는 곳이 다수 나올 것으로 예상됨.

 

3.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와 이를 뒷받침하는 국영 블록체인이 출범

→ O: 중국의 국영 블록체인 네트워크 BSN(Blockchain Service Network)이 출시되었으며, 3개 도시에서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을 시작함.

 

4. 리브라(Libra)가 론칭되고, 그 외에도 글로벌 IT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경쟁 블록체인 플랫폼이 다수 론칭

→ △: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리브라(Libra)는 예상보다 다소 늦어진 2021년 초에 USD 단일 스테이블코인 모델과 함께 디엠(Diem)이라는 바뀐 이름으로 출시 확정.

경쟁 플랫폼을 지향하는 셀로(Celo)는 50여개 기업들의 참여로 출시. 카카오의 클레이튼(Klaytn)과 라인의 링크(Link, Line Blockchain)도 메인넷의 성공적인 출시 이후 자국 거래소에 플랫폼 토큰을 상장시키는 등 비즈니스 전개 중. 중국의 BSN에도 텐센트 등 다수의 중국 대기업들이 참여 중.

5. Klaytn과 Link는 동아시아의 대중 사용자를 유입하며 도합 천만명 이상의 메인체인 MAU를 달성

→ X: 두 프로젝트 모두 블록체인 메인넷 출시 후 암호화폐 지갑을 자사의 메신저(카카오톡, 라인)에 통합시켰으나, 써드파티 댑(Dapp) 생태계의 미성숙과 규제 등의 이유로 2020년에는 블록체인과 토큰을 적극적으로 일반 사용자들에게 노출시키거나 홍보하지 못했음. 두 프로젝트 모두 2021년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함.

6. DeFi 섹터 TVL은 20억달러 넘어가는 성장세를 보이며 많은 핀테크 스타트업들을 끌어들일 것 (기존 대비 3x)

→ O: DeFi 섹터의 TVL은 예상치의 7배가 넘는 150억달러까지 성장함.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 및 CeFi 서비스와 접점이 넓어지고 있음.

 

7. DAU 3만명 이상의 블록체인 게임 등장

→ X: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음. 액시 인피니티가 2020년 10월에 5500명의 DAU를 기록함.

 

8. 퍼블릭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용하여 매출을 만들며 전통 VC에게 지분 투자받는 스타트업이 다수 등장

→ O: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애디션(Addition), 액셀(Accel), 벤치마크(Benchmark), 리빗(Ribbit) 등의 벤처캐피털(VC)들에게 1억달러를 투자받으며 유니콘 기업에 등극함.

테라(Terra) 블록체인과의 파트너십으로 빠르게 성장해온 간편결제 기업 차이 코퍼레이션(Chai Corporation)도 2020년 한해동안 시리즈 A, B 라운드를 걸쳐 880억원의 투자를 다수의 전통 VC로부터 유치함.

DeFi 섹터에서 가장 큰 유동성을 가진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Uniswap)도 토큰 발행 이전 앤드리센 호로위츠(a16z)과 USV 등의 VC로부터 총 1100만달러의 투자금을 지분 투자의 형식으로 유치함. 암호화폐 예금대출 프로토콜인 컴파운드(Compound)도 COMP 토큰 발행 이전 VC들에게 지분 투자를 유치함.

 

9. 비트코인의 가격은 ATH 도달

→ O: 원화/달러화 기준 모두 역대 최고가를 갱신함.

 

10. 개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의 비트코인 펀드가 다수 출시

→ O: 2020년 4월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 펀드가 최초로 상장됨. 2020년 12월 비트와이즈 에셋 매니지먼트도 미국 투자자들을 위해 10개 암호화폐를 추적하는 지수 펀드 출시. 2021년에는 이미 다수의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 펀드를 출시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임.

Overall: 7.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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