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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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자포(Xapo)가 3월1일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종료한다.

자포는 지난 12월30일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한 안내 이메일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의 변화로 인해 자포는 미국 서비스를 종료한다"며 "미국 고객은 서비스 종료 전까지 외부 지갑으로 보관 중인 암호화폐를 옮겨야 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 시점은 3월1일이다.

자포는 미국 내 서비스 종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암호화폐 규제를 꼽았다. 자포의 설립자 윈시스 세자레스(Wences Cesares)는 이메일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은행 규정을 준수한 별도의 조직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미국을 제외한 국제 서비스 분야에 집중할 계획을 전했다.

한편, 자포는 지난 2019년 10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Libra)의 초기 회원사로 참여했다. 리브라는 지난해 12월 디엠(Diem)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올해 중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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