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중앙은행에 보내는 경고
마이클 케이시 주간 연재 칼럼 ‘돈을 다시 생각하다’ 3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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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J Casey
Michael J Casey 2021년 1월18일 11:48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다는 건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줄어들고 있다는 방증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같은 중앙은행가들은 이런 신호를 제대로 읽어냈을까?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다는 건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줄어들고 있다는 방증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같은 중앙은행가들은 이런 신호를 제대로 읽어냈을까?

또다시 한 주가 지났고, 우리는 또 그만큼의 시간을 살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임기 중 두번째로 가결됐고,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00만명을 넘었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로 급등해 4만2천달러를 넘어섰다가 이내 거의 3만달러까지 곤두박질친 뒤, 주 후반에 다시 3만6천달러를 넘는 널뛰기 행보를 이어갔다.

한편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미국 정부가 글로벌 디지털화폐 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논란의 규제안을 발표하면서 진통을 겪었다.

이게 바로 이번 주 ‘돈을 다시 생각하다’ 팟캐스트에서 다룬 주제다. 우리는 크리스토퍼 장칼로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과 유명 디지털 시민권 전문 변호사이자 현재 유니스왑(Uniswap)에서 최고법률고문을 맡고 있는 마빈 아모리를 초대해 건설적인 혁신을 가져올 규정을 만들기 위해 암호화폐 업계와 규제 당국이 어떻게 하면 더 나은 협력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칼럼을 다 읽은 뒤 들어보시길 바란다.

 

라가르드 “비트코인은 고 투기성 자산”

금융업계에서 가장 파워 있는 여성이 언성을 높일 땐 무슨 의미일까?

크리스틴 라가르드: “비트코인이 화폐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셨던 분들에겐 송구한 말씀이지만, 비트코인은 자산입니다. 일부 이상한 일(funny business)과 일부 흥미로운 활동, 그리고 완전히 비난받을 만한 돈세탁 활동에도 동원된 고도의 투기성 자산이죠.”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얼마 전 비트코인에 잠깐 쉬는 타임을 준 것일까? 아니면 아직도 내릴 처벌이 더 있는 것일까? 지난 13일, 로이터통신이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라가르드 총재는 암호화폐를 전 세계가 다 같이 규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트코인은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기술로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런 발언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런 발언들을 통해 글로벌 통화 시스템을 이끄는 수장들이 이제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호기심의 대상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격 급등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중앙은행들의 관심사가 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출처=잉글랜드은행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출처=잉글랜드은행

문제는 라가르드 같은 통화 당국 고위 관계자들이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진짜 이유를 이해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지금 본인의 발언이 곧 ‘그들의’ 시스템이 실패했다는 메시지라는 것을 그들은 알까? 수많은 사람이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은 지난 1년 동안 금융자산을 소유한 이들의 배만 두둑하게 불려준 현 시스템 말이다.

사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시절뿐만 아니라 현재 유럽중앙은행에서도 (라가르드는 디지털 유로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암호화폐 혁신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이를 지지해왔다.

그런데 왜 인제 와서 이렇게 구태의연하고, 그다지 중요치 않은 (물론 사실이긴 하나) 비판을 비트코인을 향해 쏟아놓은 것일까?

많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범죄자들의 비트코인 사용을 막고, 좋은 의도로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안전한 시스템을 만들어줄 명확하고, 국제적으로 일관성 있는 규제를 환영한다.

하지만 예를 들어 금융 포용성 증진이 아닌 돈세탁 활동을 공격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면, 주류 금융에 있는 은행가들과 변호사들의 주도한 수조 달러 규모의 ‘이상한 일’을 먼저 조사하길 바란다.

비트코인에 투기 성격이 있는 것은 맞다. (물론 아래 차트에서는 투기성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리고 변동성이 큰 자산이자, 계산 단위나 교환 수단으로는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시장 참여자 중 박식한 이들은 비트코인에 그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바로 통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비트코인이 미래의 헤지 수단인 ‘디지털 금’이 되는 데 베팅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믿는 투자자들이 충분히 많이 생겨날 때까지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변동성이 큰 자산일 것이며, 마트에서 장을 볼 때는 사용할 수는 없는 자산일 것이다.

라가르드는 이 모든 것을 익히 들어왔을 텐데, 왜 그런 비난을 내놓았을까?

아마도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업계 사람들이 서로 힘을 합친 것처럼, 그 역시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 즉 국제 금융정책 입안자들의 편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재무부가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자가 수탁(self-custodial) 지갑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신원을 추적할 것을 의무화한 강경 규제안을 발표한 가운데,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은 이 정책과 궤를 같이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아니면 블룸버그 칼럼니스트인 브라이언 차파타가 지적한 것처럼, 라가르드 같은 중앙은행가들이 비트코인이나 테슬라(Tesla)의 가격 급등을 자본 시장에 생긴 거대 버블의 증상이라고 보고, 통화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히 해두자. 비트코인이 시스템에 실질적 위험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

그렇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6500억달러로, 테슬라의 시총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페이스북 시총은 일순간 뛰어넘었다. 하지만 이를 지난 2008년에 문제를 일으킨 55조달러 규모의 신용부도 스왑(CDS) 시장과 비교할 순 없다.

당시 CDS 시장은 채권 시장과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부도 사태가 대규모로 발생했을 때 글로벌 금융 위기를 촉발할 정도의 규모였다. 비트코인의 경우, 투자자들이 돈을 잃게 되더라도 다른 시장에까지 의미 있는 도미노 효과가 나타나진 않을 것이다.

그러니 비트코인 가격이 대중의 신뢰를 일부 반영한다는 힌트를 라가르드를 비롯한 중앙은행가들이 조금이라도 얻을 순 없는 것일까?

비트코인 투자를 금융 시스템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가치 하락을 예상하고 매도하는 것)이라고 본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고(대신 법정화폐 가격은 급락),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느는 것은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줄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금융당국에서 이 메시지를 제대로 읽을 수 있을까?

보통 공매도 투자자들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 사회에 가져다주는 유일한 가치가 있다면 그것은 공매도 세력이 만들어내는 가격 움직임이 무언가를 고칠 필요가 있다는 신호를 준다는 점이다.

따라서 정책 입안가들이 비트코인을 규제해야 하는 건 맞지만, 그보다 더 시급한 건 현 금융 시스템을 고치는 일일 것이다.

 

투기성 자산? 그건 모두 상대적인 것

지난주 칼럼에서 우리는 비트코인 블록체인 데이터를 통해 최근의 상승장이 소액 투자자들이 주도했던 지난 2017년 12월 상승장과는 달리 기관투자자와 같은 큰손들이 주도한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차트를 확인했다. (비트코인 1000개 이상이 든 ‘고래’ 지갑 주소들의 수가 3년 전에는 감소했던 반면, 최근에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에는 거래소 데이터를 이용해 투자자 유형에 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보려 한다. 이번에는 비트코인에 새롭게 발을 들인 큰손들(헤지펀드 등 유수 대형 기관투자자)과 암호화폐 업계가 기반인 기존 투자자들을 비교해보려 한다.

후자는 주로 개인투자자나 암호화폐 스타트업들로, 2017년에 비트코인에 대한 지식 없이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든 일반투자자들보다는 가용할 수 있는 정보가 많다.

개인은 차입을 줄일 때 기관은 더 사고 있다. 출처=스큐, 코인데스크 리서치
개인은 차입을 줄일 때 기관은 더 사고 있다. 출처=스큐, 코인데스크 리서치

우리는 6대 거래소의 비트코인 파생상품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을 조사했다. 이는 옵션, 선물, 기타 금융상품들을 사거나 판 뒤 기초자산(이 경우엔 비트코인)으로 아직 반대매매하지 않은 투자금 규모를 보여준다. 우리는 이 수치를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과 비교해 완벽하진 않지만 차입금을 이용한 투기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비율(%)을 도출했다.

그다음 우리는 이 수치들을 미국 규제 당국의 규제를 받지 않고, 차입금 비율이 상당히 높은 온라인 암호화폐 거래소 4곳(오케이이엑스(OKEx), 후오비(Huobi), 비트멕스(BitMex), 바이낸스(Binance)와 미 당국의 규제를 오랫동안 받아왔으며, 차입금 비율이 낮은 전통적인 모델을 따르는 거래소 2곳(시카고 상업 거래소(CME), 백트(Bakkt)에 나눠 적용했다.

암호화폐 업계 투자자들이 보통 온라인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서 거래하고, 기관투자자들은 당국의 규제를 받는 전통적인 거래소를 주로 이용한다는 생각에서였다.

코인데스크의 슈아이 하오가 제공한 차트에서는 미결제약정의 7일 이동평균을 사용했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CME와 백트 선물의 투기성 베팅이 지난해 봄과 여름 동안 서서히 늘었지만, 암호화폐 업계 기반 거래소들보다는 훨씬 적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그러다 비트멕스 설립자들이 기소되면서 투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암호화폐 업계를 기반으로 한 투기 세력들은 그 후 일부 돌아왔지만, 얼마 못 가 지난 12월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자 익절매했다. 한편, 현물 시장에서 거액의 투자금으로 공매수를 해온 기관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4개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4배가 올랐는데, 비트코인 시장은 적어도 지난여름과 비교했을 때 파생상품을 기반으로 한 투기나 차입금의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이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지난주 상승장 이후 닥친 가격 급락과 이후의 반등을 다 설명할 순 없지만, 주 초에 있었던 매도세가 오래 가지 않고 끝난 이유는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다.

 

플랫폼인가? 발행주체인가?

출처=모에 나/코인데스크
출처=모에 나/코인데스크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미국 의회 의사당에 난입한 사태가 불러온 가장 즉각적이고 큰 결과 중 하나는 실리콘밸리 방식의 탄핵이라고도 불리는 사건이었다. 트위터(Twitter)와 페이스북이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를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몇몇 이들의 계정을 정지시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폭력을 선동했다고 보는 측에선 이번 조치를 지지했지만, 동시에 이들 거대 플랫폼에 표현의 자유를 억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사실에 불만을 가진 이들은 이번 결정을 거세게 비난했다.

이 논란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인터넷과 디지털 화폐를 위해 검열이 어려운 아키텍처를 새롭게 만들어 가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커뮤니티 내에서 탈중앙화 움직임을 촉구하는 목소리에 한층 더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그리고 아마존은 모두 민간기업이다. 아마존은 그 자체로 소셜미디어는 아니지만,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서버에 있는 극우 보수주의자들이 애용하는 소셜미디어 사이트 팔러(Parler)에 웹 호스팅 서비스를 끊었다.

민간기업은 미국 수정헌법 제1조 표현의 자유 기준 적용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해당 플랫폼들의 규모와 이용자들의 의존도, 그리고 이용자 정보에 대해 가지는 독점적 통제 권한, 이용자들이 접하는 콘텐츠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알고리듬 능력을 고려하면, 사실상 공론장이라 볼 수 있는 이들 플랫폼은 사회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 갈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가지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트위터상에서 좋은 논의들이 있었다.

트위터의 CEO 잭 도시는 트위터가 민간기업으로서 이렇게 힘든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슬픔 섞인 트윗을 통해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을 “그 어떤 단일 기업이나 개인의 영향이나 통제를 받지 않는 기본적인 인터넷 기술”이라 칭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이유도 덜 중앙화된 인터넷 기업이 되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잭 도시: 트위터가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realDonaldTrump)을 정지한 것을 축하하고 싶지도 않고, 이렇게까지 하게 된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지도 않는다. 우리는 조치를 취하기 전에 여러 차례 분명하게 경고했고, 이번 결정이 물리적인 안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관해서도 우리가 확보할 수 있는 정보를 토대로 최대한 신중하게 판단했다. 트위터 안팎에서 토론과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잭 도시: 트위터가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realDonaldTrump)을 정지한 것을 축하하고 싶지도 않고, 이렇게까지 하게 된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지도 않는다. 우리는 조치를 취하기 전에 여러 차례 분명하게 경고했고, 이번 결정이 물리적인 안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관해서도 우리가 확보할 수 있는 정보를 토대로 최대한 신중하게 판단했다. 트위터 안팎에서 토론과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소련 전체주의 정권하에서 활동했던 전 체스 세계 챔피언 개리 카스파로프는 자유를 지지하는 본인의 생각을 분명하게 밝혔는데, 그는 민간의 권력을 국가 권력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개리 카스파로프: 민간기업이 내리는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가의 권력을 동원해 이를 통제하려 한다면, 그런 행동을 괜찮다고 생각하는 당신이야말로 자유로운 사회에 큰 위협이다.
개리 카스파로프: 민간기업이 내리는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가의 권력을 동원해 이를 통제하려 한다면, 그런 행동을 괜찮다고 생각하는 당신이야말로 자유로운 사회에 큰 위협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전 민주당 대선후보이자 올해 있을 뉴욕 시장에 출마를 선언한 앤드루 양의 트윗이 가장 돋보였다. 그는 트럼프의 계정 정지 문제를 넘어서 현 미디어 경제의 실패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파괴적인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이들이 어떤 보상을 받는지를 꼬집었다.

그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사업 모델을 비판했다.

“수많은 사람이 무엇을 진실이라 여기는지 결정하는 데 엄청난 영향을 미치면서도 정작 사업은 진실을 가려내는 데 도움을 주느냐와 무관하게 그저 어떻게 하면 광고 매출과 이용자 수, 수익을 성장시키고 극대화할지에 따라 운영되는 사실상의 준정부”라는 것이다.

앤드루 양: 정치적 양극화를 가속하는 언론 지형의 구조적인 문제를 꼽아보면 다음 세가지가 있다. 1. 폐간한 지역신문사가 2천여곳에 이른다. 지역신문들은 대체로 당파성이 거의 없거나 있어도 옅다. 2. 케이블 뉴스 채널은 특정 정파의 대변인이 될수록 시청자가 급증한다. (폭스(Fox)를 보면 알 수 있다) 3. 소셜미디어가 음모론을 걸러내기는커녕 증폭시키는 데 악용된다.
앤드루 양: 정치적 양극화를 가속하는 언론 지형의 구조적인 문제를 꼽아보면 다음 세가지가 있다. 1. 폐간한 지역신문사가 2천여곳에 이른다. 지역신문들은 대체로 당파성이 거의 없거나 있어도 옅다. 2. 케이블 뉴스 채널은 특정 정파의 대변인이 될수록 시청자가 급증한다. (폭스(Fox)를 보면 알 수 있다) 3. 소셜미디어가 음모론을 걸러내기는커녕 증폭시키는 데 악용된다.

 

암호화폐에 정통한 차기 SEC 위원장

이번 주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개리 겐슬러 전 CFTC 위원장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임명할 것이라는 뉴스가 보도됐다.

암호화폐 업계에 정통한 인물(겐슬러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수년간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주제로 강의했다)이 새 증권거래위원장으로 임명된다는 소식은 최근 규제 환경의 큰 변화로 이중고를 겪은 암호화폐 커뮤니티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본지 역시 이 사실을 보도했다.

(참고로, 나는 코인데스크에 합류하기 전 MIT에서 겐슬러 교수, 그리고 MIT 슬론 경영대학원과 MIT 미디어랩(MIT Media Lab)의 디지털 화폐 이니셔티브(Digital Currency Initiative) 소속 동료들과 함께 경제 논문을 공동으로 집필하는 등 함께 작업했었다. 겐슬러 교수가 이 분야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그들의 말은 사실이다.)

게리 겐슬러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출처=유튜브 캡처
게리 겐슬러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출처=유튜브 캡처

겐슬러 전 CFTC 위원장의 SEC 위원장 임명 소식을 로이터통신이 특종 기사로 발표했는데, 이를 코인데스크에서 최초로 후속 취재했다. 케빈 레이놀즈 기자는 겐슬러 전 위원장이 이전에 의회에서 암호화폐 관련 증언을 한 적이 있으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강의를 할 때도 이 기술을 “금융과 더 넓은 경제에 변화를 가져올 촉매제”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나타니엘 위트모어 기자는 코인데스크 팟캐스트 네트워크의 ‘더 브레이크다운(The Breakdown) 쇼에서 겐슬러 전 위원장을 긍정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겐슬러를 “우리가 함께 일할 수 있는 파트너”이자, “주요 규제 시스템에 우리 업계를 맞추려 애쓰지만 차이점을 이해하고, 기회가 어디에 있는지를 제대로 아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전 CFTC 관료로서, 본지에 칼럼을 쓰는 필진 가운데 한 명인 제프 밴드먼은 겐슬러가 “만반의 준비가 된 상태”로 위원장 직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밴드먼은 재임자들의 과도한 권력 행사를 경계하는 그의 자세가 암호화폐 혁신가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며, SEC가 마침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돈을 다시 생각하다(Money Reimagined)’는 돈과 인간의 관계를 재정의하거나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바꿔놓고 있는 기술, 경제, 사회 부문 사건들과 트렌드들을 매주 함께 분석해 보는 칼럼이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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