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페이턴트 그룹 채굴기. 출처=마라톤 특허그룹 홈페이지
마라톤 페이턴트 그룹 채굴기. 출처=마라톤 특허그룹 홈페이지

암호화폐 채굴업체인 나스닥 상장사 마라톤 페이턴트 그룹(Marathon Patent Group)이 최근 비트코인 1억5000만달러 어치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메릭 오카모토 마라톤 CEO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을 통해 비트코인 4812.66개를 구입했다"며 "이번 비트코인 매입은 회사 현금 보유액으로 진행됐으며, 우리는 회사 자산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하는 것이 미 달러화를 보유하는 것 보다 더 나은 장기 전략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마라톤이 이날 구매한 비트코인의 단가는 약 3만1100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라이엇 블록체인(Riot Blockchain), 허트 8(Hut 8) 등 동종업계 기업들도 회사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 채굴을 통해 얻은 물량들이다. 마라톤처럼 현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마라톤은 이달 초 약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오카모토 CEO는 비트코인을 사기 위해 이 자금이 활용됐느냐는 질문에 오카모토 CEO는 "증자 이전에 이미 4억2500만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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