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 총재. 출처=게티이미지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 총재. 출처=게티이미지

 

주요 소식

오버스탁(Overstock), 블록체인 관련 투자에서 발 빼나?

암호화폐 열풍에 뛰어들었던 오버스탁이 자회사인 블록체인 기술벤처 투자회사 메디치벤처스(Medici Ventures)를 관리 운용 펀드로 바꾸려 하고 있다.

  • 오버스탁은 유한책임투자자로 남고, 펠리온 벤처 파트너스(Pelion Venture Partners)가 4500만달러의 펀드 운용을 맡는다. 또한, 오버스탁은 블록체인 기술 회사인 티제로 그룹(tZERO Group)에 대한 직접 소수 지분(direct minority equity interest)도 유지한다.
  • 이 소식을 발표한 뒤 나스닥에 상장된 오버스탁 주식(OSTK)은 지난 25일 장 시작 전 거래 가격보다 11.28% 오른 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78대 재무장관에 재닛 옐런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이 상원의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바이든 행정부 첫 재무장관이 된 옐런 장관은 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총괄하는 일도 맡게 된다.

이 중엔 트럼프 행정부가 물러나기 직전에 서둘러 추진한 비수탁 개인지갑에 대한 검열과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특히 규정을 신설하기 전에 업계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기간이 너무 짧아 절차에 대한 논란도 많았지만, 재무부는 최근 의견 수렴 기간을 한번 더 연장했다.

  • 옐런 장관은 지난주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암호화폐가 테러 자금 조달에 사용될지에 대해)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해 암호화폐 시장과 업계를 긴장시켰다. 그러나 이어 제출한 답변서에서는 암호화폐가 전체 금융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도 지녔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견해도 밝혔다.
  • 실제로 전 세계 규제 당국의 수장들은 암호화폐와 관련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현해 왔다. 잉글랜드은행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암호화폐가 "(원래 의도한) 통화로서 자리 잡는 데는 실패했지만, 대신에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25일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의 디지털통화 토론에 패널로 참석한 베일리 총재는 "스테이블코인이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지금은 실제로 이 문제를 치열하게 논의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일리 총재의 오해

암호화폐가 화폐로서 실패했다는 베일리 잉글랜드은행 총재의 발언은 사실 잘못된 지적이다. 전제부터 잘못됐다는 걸 코인데스크 독자들은 알 것이다. 암호화폐가 결제에도 사용되므로 화폐의 기능이 일부 있긴 하지만, 전 세계 선진국 경제에서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는 건 처음부터 암호화폐의 목표가 아니었다. 단지 기존의 금융 시스템에서 배제된 이들에게는 매우 강력한 대안 화폐가 될 수 있다.

  • 대표적인 예로 들 만한 사례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야당 인사 알렉세이 니발니다. 니발니가 지난 5년간 기부받은 비트코인은 무려 657개나 된다. (현재 시세로 234억원)
  • 줄리언 어산지나 위키리크스(WikiLeaks) 등 중앙에서 통제하는 권력에 맞선 이들에게도 비트코인은 훌륭한 무기였다. 위키리크스가 받은 암호화폐 후원금은 지금까지 비트코인만 14개에 다른 암호화폐도 있다.
  • 레이첼 로즈 오리어리가 쓴 관련 코인데스크 외고 칼럼.

 

시장 동향

데리비트, 역대 최대 비트코인 옵션 계약 만기 도래

오는 29일 만기 예정인 비트코인 옵션은 40억달러어치에 이른다. 가장 규모가 큰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Deribit)에서는 역대 최고 많은 10만2162개의 옵션 계약이 이날 만기될 예정이며, 금액은 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 1월29일 만기인 데리비트 거래소의 미결제 약정 80%가 외가격(out-of-the-money)에, 즉 실익 없이 만기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거래자들이 자신의 포지션을 미리 청산하는 등 헤지하러 나서면서 1월이 끝나가는 시점에 변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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