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하락 "미국 세금신고 기간"
"2020년 수익 올린 투자자, 세금내려 일부 처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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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yao Shen
Muyao Shen 2021년 1월28일 20:25
출처=Karolina Grabowska/Pexels
출처=Karolina Grabowska/Pexels

미국의 세금신고 기간은 매년 1월 시작된다. 개인 소득세 신고 기한은 4월 15일이다. 공교롭게도 이 기간은 비트코인 가격이 다른 때보다 덜 오르거나 약세를 보이는 기간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단순한 우연의 일치는 아니라고 말한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1월에 4번, 3월에 6번 하락했다. 델파이 디지털(Delphi Digital)에 따르면 1월과 3월의 평균 손실은 각각 5.24%, 12.59%였다.

델파이 디지털의 폴 볼라지 애널리스트는 “과거 실적을 보면 미국 세금신고 기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나머지 한 해보다 저조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하면서, “세금신고 기간이 시작된 지금, 이 사실 하나만으로 무언가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내용”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3만157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1.22%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 자정 무렵 3만달러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장 큰 암호화폐다.

델파이 디지털의 1월 비트코인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세금신고 기간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직전 해에 다양한 암호자산에 투자해 상당한 이익을 거둔 비트코인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이 납부해야 할 세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 자산 중 일부를 처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2014년 이후 1월과 3월의 비트코인 수익률은 대체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출처=델파이 디지털
2014년 이후 1월과 3월의 비트코인 수익률은 대체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출처=델파이 디지털

“얼마나 많은 비트코인이 처분되는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 주마다 자본 수익에 대한 과세 기준도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만 4천억달러 이상 상승했다.

투자자들과 트레이더들은 지난해 수익 중 상당 부분을 현금화하거나 다른 암호화폐 상품에 다시 투자했는데, 모두 과세 대상이다.” – 케빈 켈리, 델파이 디지털 공동창립자

미국 국세청(IRS)은 지난해 12월 말 세금신고서에 새롭게 포함된 가상화폐 관련 질문에 관한 납세자 안내문을 배포했다. 2019년과 달리 2020년도 세금신고서에는 가장 첫 페이지에 가상화폐에 대한 ‘네, 아니오’ 질문이 포함됐다 (“2020년 중 가상화폐를 받거나, 팔거나, 보내거나, 교환하거나, 그 외 금전적인 이득을 취득한 적이 있습니까?”).

국세청은 납세자 안내문에서 ‘가상화폐 구매’도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거래로 간주한다고 명시했다.

 

미실현 자본수익 과세 가능성

최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실현되지 않은 자본수익도 과세해야 한다고 제안한 데 대해 시장에서는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옐런 장관의 제안이 그대로 실현된다면, 암호화폐 관련 투자 수익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지난주 트레이드블록(Tradeblock)의 존 토다로 기관 연구 담당 이사는 미실현 자본수익에 대한 과세 조치는 거의 모든 투자 자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코인데스크에 설명했다. 트레이드블록은 암호화폐 분석업체로, 코인데스크 자회사다.

이 외에도 바이든 행정부의 과세 방침에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중 하나는 “100만달러 이상의 수익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자본수익과 조건을 충족하는 배당금에 39.6%의 일반 소득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이다. 암호화폐 투자 규모가 큰 투자자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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