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파월 크라켄 CEO. 출처=크라켄 홈페이지
제시 파월 크라켄 CEO. 출처=크라켄 홈페이지

전세계 거래량 기준 4위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앱들에 암호화폐 현물가격 데이터를 제공한다.

크라켄은 지난 1일(현지시간) 자체 체인링크 노드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더리움 등 다른 블록체인들에 오라클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라클이란 블록체인 밖에 있는 어떤 데이터를 해당 블록체인 안으로 가져오는 것을 말한다. 디파이 서비스는 탈중앙화라는 서비스 특성상 데이터의 정확성을 보증하는 기관이 없지만 동시에 정확한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데, 이런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주체가 바로 오라클이다. 체인링크는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프레임워크 서비스다.

대출, 예치 등의 디파이 서비스에서 특히 중요한 데이터가 암호화폐의 실시간 시세다. 특히 스마트계약 등 되돌리기 어려운 자동화 계약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시세가 필요하다.

크라켄은 "체인링크를 통해 파생상품 계약, 대출, 결제, 스테이블 코인 등 디파이의 여러 앱들에 실시간 가격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라클을 통해 암호화폐 현물 가격을 제공하는 것이 디지털 자산 업계에 투명성과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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