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임스탑 페이스북 캡처
출처=게임스탑 페이스북 캡처

 

주요소식 

게임스탑 투자자들, DEX로 몰리면서 거래소 토큰 가격 껑충 

게임스탑(GME) 투자 열풍이 탈중앙화 거래소(DEX)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앙화 거래소(CEX)에 이어 DEX의 거래량도 지난주 크게 늘어나면서 DEX의 거래수단으로 쓰이는 거래소 토큰들의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로빈후드에서 게임스탑 등 밈 주식(meme-stocks)의 거래를 제한하면서 투자처를 잃은 개인투자자들의 유입도 한몫했다.  

  •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거래소 토큰인 바이낸스코인(BNB)은 1일 50.27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FTX의 거래소 토큰인 FTT도 금요일 12.95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 한편 DEX의 1월 거래량은 558억달러까지 늘며 작년 9월에 기록한 265억달러를 훌쩍 넘었다. 유니스왑이 DEX 거래량 중 45%를 차지했으며, 유니스왑의 경쟁 프로토콜인 스시스왑은 22%를 차지했다.

 

IBM 블록체인 사업부 사실상 와해 "개발자 10%만 남아"

'하이퍼레저'를 개발한 IBM 블록체인 사업부가 사실상 와해됐다. 목표치 미달로 인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결과다. 2일 IBM의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에 따르면, IBM이 올해 기술 매출 목표를 90% 달성하지 못한 데 따라 감원 조치를 확대했다. 

  • 전직 IBM 블록체인 기술자를 인터뷰한 적이 있는 스타트업 관계자는 "IBM이 대대적인 조직 정비를 하고 있다"며 "더 이상 블록체인 팀이라 부를 수 있는 곳이 없다. IBM의 블록체인 기술자들이 대부분 회사를 떠났다"고 밝혔다.
  • IBM은 2016년부터 블록체인에 많은 돈을 투자했다. 이후 하이퍼레저 패브릭에 기반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밀어왔다. 월마트에 도입된 식품 유통 추적 플랫폼 '푸드 트러스트(Food Trust)'가 대표적인 사례다. 2020년 암호화폐와 공공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번성했음에도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으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한 대기업의 혁신 부서가 축소됐다.  

 

핀센 부국장, 트래블룰 규제 언급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국 핀센(FinCEN)의 한 고위관계자가 2020년 말에 많은 논란은 불러일으킨 암호화폐 지갑 규제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 핀센의 마이클 모지에 부국장은 핀센이 제안한 규정이 현금 거래에 적용되는 보고 방식을 암호화폐 거래에도 적용하는 것이라며, 아직은 “제안일 뿐, 모 아니면 도가 아니다”고 말했다. 모지에 부국장은 이어 뭐가 기술적으로나 개념적으로 적당하고 그렇지 못한지에 관한 의견을 핀센에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 다른 이들은 블록체인의 특정 계좌와 연결된 정보가 더 많아지면 암호화폐의 ‘현금성’이 오히려 희석된다고 반박했다. 

 

시장 동향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가격이 둘 다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온체인 거래 동향을 보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계속 빠져나가면서 비트코인 공급이 수요에 계속 못 미치고 있다.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은 오를 여지가 있다. 또한, 디지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2만6천개가 채굴되는 동안 4만개를 새로 사들였다. 

한편 최근 게임스탑 투자 열풍과 암호화폐, 디파이(DeFi) 도입이 가속화되리라는 기대 속에 이더 가격도 2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암호화폐 중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오늘 11시 현재 15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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