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han DiCamillo
2021년 2월8일 09:39

'헤지펀드 전설' 빌 밀러가 BTC(비트코인) 노출 비중을 15%까지 높이기 위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를 매입할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규제 신고서에 따르면, 밀러 밸류 펀드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상품에 투자해 간접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며 "그 결과 비트코인에의 노출 비중이 15%를 넘기면 추가 매입은 없다"고 밝혔다.
빌 밀러는 자사 최상위 펀드인 '밀러 오퍼튜니티 신탁'을 통해 이번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밀러 오퍼튜니티 신탁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22억5000만 달러를 관리하고 있으며 이 중 최대 3억3700만 달러를 GBTC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빌 밀러의 아들인 빌 밀러 4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다른 밀러 펀드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6억5000만 달러 어치의 전환 사채 발행에 참여한 것은 거의 무료로 비트코인 콜 옵션을 확보한 것과 다름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코인데스크 모회사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소유하고 있다.
번역: 함지현/코인데스크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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