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유명 래퍼 스눕독이 도지코인(DOGE) 관련 인터넷 밈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7일 도지코인 가격은 55% 이상 급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록그룹 키스(KISS)의 멤버 진 시몬스도 도지코인 로고인 시바견 밈을 트위터에 올려 가격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7일 개당 0.056달러에 출발한 도지코인 가격은 같은 날 오후 0.0872달러까지 올랐다가 0.084달러로 떨어졌다. 24시간 동안 55% 상승해 지난달 기록된 역대 최고치 가격인 0.078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1380% 이상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스눕독은 세계협정시(UTC) 기준 19시54분에 다음과 같은 트윗을 올렸다.
@elonmusk pic.twitter.com/KElwKghpei
— Snoop Dogg (@SnoopDogg) February 6, 2021
몇 시간 후 머스크는 영화 라이온킹의 한 장면을 편집해 자신은 시몬스를, 시몬스는 스눕독을, 스눕독은 시바견 한 마리를 들어 올리는 그림을 트위터에 올렸다.
So … it’s finally come to this … pic.twitter.com/Gf0Rg2QOaF
— Elon Musk (@elonmusk) February 7, 2021
일론 머스크 트위터 “결국, 이렇게 됐다”
(별개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스눕독은 7일에도 그의 오랜 친구 마사 스튜어트와 함께 강아지들이 참여하는 퍼피보울(Puppy Bowl) 행사를 주최했다고 한다. 이 행사에 시바견도 포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머스크의 밈에 등장하는 시몬스는 6일 오전 자신이 “도지코인의 신(God of Dogecoin)’이라는, 자신만의 거만함이 반영된 글을 트위터에 올려 도지코인의 가격 급등을 부추겼다.
God Of Dogecoin. pic.twitter.com/FK6spgS7ZM
— Gene Simmons (@genesimmons) February 6, 2021
이렇게 도지코인을 옹호하는 유명인 셋이 연달아 트윗을 올리자 도지코인은 가장 가치 있는 암호화폐 순위에서 4단계 오른 7위를 차지했다.
비트코인캐시(11위), 체인링크(10위), 라이트코인(9위), 바이낸스코인(8위) 등을 앞질렀다. 현재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108억달러에 이른다. 미국의 유명 가수 케빈 조나스도 6일 저녁 도지코인을 옹호하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All I’m saying... $doge
— kevin jonas (@kevinjonas) February 7, 2021
케빈 조나스 트위터 “내가 하려는 말은… 도지”
안타깝게도 머스크는 아직 자신의 라이온킹 밈에 조나스를 추가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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