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비트코인 5만2천달러선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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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yao Shen
Muyao Shen 2021년 2월19일 10:17
코인데스크20 비트코인 가격지수(BPI)
코인데스크20 비트코인 가격지수(BPI)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로 인해 파생상품 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비트코인 시장은 현재 가격 5만2천달러선이 당분간 유지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 아침 6시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약 5만2124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0.32% 하락한 수치다.

■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가격은 5만941달러 ~ 5만2621달러 사이를 오갔다.

■ 가격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10시간 및 50시간 이동평균을 웃돌았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는 강세 신호다.

2월15일부터 비트스탬프에서 비트코인 거래 차트. 출처=트레이딩뷰
2월15일부터 비트스탬프에서 비트코인 거래 차트. 출처=트레이딩뷰
2월 초부터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 출처=코인데스크
2월 초부터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 출처=코인데스크

스위스쿼트 은행의 크리스 토마스 디지털 자산 책임자는 "앞으로 1~2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지금 가격 아래를 보는 매도 물량이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자연스럽다"면서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과도한 차입거래를 지적하며 이 상태로 시장이 유지되긴 힘들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트레이딩 업체 QCP 캐피털의 다리우스 시트 공동창업자는 "기관투자자와 투기꾼들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는 파생상품 시장의 펀딩 금리를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시장은 단기적으로 차입거래 완화를 기대하게 되고, 이에 따라 가격변동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입거래는 비단 암호화폐만의 문제는 아니다. 어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상승한 가운데 미국 주식은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으로 주가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QCP 캐피털은 최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 3월 이후 전 세계 중앙은행의 유례없는 유동성 강화로 톡톡히 수혜를 입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이런 상황에서 많은 투자자는 인플레이션 헷지를 위해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그런데 채권 수익률이 계속 상승해서 인플레이션이 약화되면 이는 다시 비트코인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

중앙은행 유동성 vs. 주요 기업 시가총액. 출처=뱅크오브아메리카, 블룸버그
중앙은행 유동성 vs. 주요 기업 시가총액. 출처=뱅크오브아메리카, 블룸버그

“투자자는 누구나 주식을 매수해 보유하고 싶어 한다. 주식시장은 연방준비은행으로부터 제재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히 팔아야 할 때가 오고, 이때 주식시장은 매도세로 전환된다. 한꺼번에 매도가 몰리면 많은 상품이 헐값에 팔리게 된다. 그럼 일부 투자자는 마진콜을 감당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암호화폐 시장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한다. 결국 모든 시장은 연결돼 있고, 차입거래는 매우 위험한 요소로 작용하는 셈이다.” - 크리스 토마스, 스위스쿼트 은행의 디지털 자산 책임자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에 낙관적이다. 

“비트코인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1조달러에 육박했다. 시장 분위기도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고, 기관투자자나 개인투자자 모두 비트코인 매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최근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했고,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는 비트코인 추가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 개인투자자 관점에서는 1천달러 미만 비트코인 지갑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 제이슨 라우, 오케이코인(OKCoin) 최고운영책임자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잔고가 남아 있는 주소의 개수는 17일 기준으로 3500만개 이상이다. 

잔고가 남아있는 비트코인 지갑 수. 출처=글래스노드
잔고가 남아있는 비트코인 지갑 수. 출처=글래스노드

암호화폐 체굴업체 F2풀의 마오 스싱 공동창업자는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는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에 큰 가치를 더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이미 알리바바와 테슬라를 모두 넘어섰다. 비트코인과 경쟁할 수 있는 곳은 이제 5개 업체와 더불어 달러와 금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관투자자 관심 증가, 이더 상승 견인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ETH)는 오늘 아침 6시 기준 약 1941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약 5.77% 상승한 가격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이더 상승세의 원인이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비크코인에 기관투자자가 몰리고 한두 달이 지나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는 단 2주 만에 3억4400만달러 상당의 이더 19만7890개를 매수했다. 이후 이더에 대한 투자가 몰리고 있다." - 마오 스싱, 암호화폐 체굴업체 F2풀 공동창업자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의 이더 유입/유출 현황. 출처=스큐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의 이더 유입/유출 현황. 출처=스큐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이더 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과열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분석가들은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예상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디파이펄스에 따르면, 지난주 디파이(DeFi) 프로토콜에 예치된 총자산(TVL)은 줄었지만 디파이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다. 현재 디파이 예치금은 418억달러로 올해 초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오케이코인(OKCoin)의 제이슨 라우 최고운영책임자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언급하며 "이더 가격이 2천달러에 근접했다는 건 지난 수년간 연구개발을 거듭해온 분산형 앱(dapp)과 각종 활용사례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더 가격 상승에는 비트코인 채택 증가도 큰 몫을 했다. 이더와 비트코인의 비율은 2018년 이후 줄곧 2-4%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번역 : 최윤영/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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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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