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재닛 옐런, 비트코인 급등에 주의 기울여야"
"제로금리 이용해 비트코인에 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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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김동환 기자 2021년 2월22일 08:49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지명자.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지명자.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행한 사설을 통해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게 비트코인 가격 급등 등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자산가격 문제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사설에서 최근 투자자산으로 각광받고 있는 비트코인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측면을 조명했다. 사설은 처음에 대안화폐로 출발한 비트코인이 현재 글로벌 기축통화인 미 달러를 대체할 위험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하며 "그보다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책정한 제로금리가 야기하는 위험성에 대해 말해주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제로금리란 중앙은행이 시중에 통화량을 늘리고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단기 금리를 사실상 0%에 가깝게 유지하는 정책을 말한다. 연준은 2020년 3월15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며 기준금리를 0.00~0.25%로 인하한 후 현재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제로금리의 원래 목적은 고용 창출 등 생산 활동에 돈이 돌게 함으로써 경제 위축에 대처하는 것이었는데, 실제로는 많은 사람이 제로금리를 이용해 투기에 나서고 있으며 대표적인 사례가 비트코인"이라고 지적했다. 

통상 금리가 0에 가깝게 내려가면 통화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은 금 등 가치가 고정된 자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경향이 있다. 15억달러 어치 비트코인을 매수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실제 통화 가치가 떨어질 때 오직 바보만이 다른 곳(대체 투자대상)을 쳐다보지 않을 것이다"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사설에서 머스크를 인용하며 "지금 시장은 미 정부의 통화 및 재정 정책이 어떻게 귀결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다른 규제 당국이 이 상황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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