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블록체인 기반 서울형화폐로 세금납부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원철 한겨레 기자
김원철 한겨레 기자 2021년 2월23일 18:07
박영선(왼쪽),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1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 스튜디오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선(왼쪽),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1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 스튜디오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 중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가 서울형 디지털화폐를 도입해 세금납부에도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캠프에서 청년 창업·일자리 대전환 정책 발표회를 열고 "블록체인 기술의 디지털화폐 KS-코인을 원화에 기반을 둔 '스테이블 코인'으로 유통해 서울을 블록체인과 프로토콜 경제의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며 "서울 어디서나 온·오프라인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지방세 등 세금납부 등에도 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KS-코인은 결제·송금 수수료가 무료화됨으로써 결제 시스템의 대전환이 예상된다"며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전자상거래를 할 때 원화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할 수 있다. KS-코인이 글로벌하게 유통되면 달러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 코인도 못 만들 리 없다"고 주장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화폐이긴 하지만, 가격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와 달리 가치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통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출신답게 첨단 디지털기술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인데, 이미 카카오페이·제로페이 같은 전자지불수단이 광범위하게 통용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화폐 도입이 얼마나 필요한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초기 창업 기업 등을 위한 1조원 규모의 '서울시 대전환 펀드' 조성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와 산하기관이 500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여기에 민간자금을 합쳐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혁신클러스터 입주기업, 스타트업, 여성 벤처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릉·창동 바이오·메타버스 클러스터, 용산 스마트팜 클러스터, 서대문·은평 헬스케어 클러스터, 여의도 핀테크 클러스터, 강남 블록체인 클러스터, 동대문 패션·유통 클러스터 등 서울에 21개의 혁신성장 클러스터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