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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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수수료로 인한 거래 실패 문제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로 거론됐던 이더리움 개선 제안 'EIP-1559'가 오는 7월로 예정된 런던 하드포크에서 적용된다.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들의 회의인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 미팅'은 지난 5일(현지시간) EIP-1559를 합의했다.

EIP-1559는 최근 높아진 트랜잭션 실패를 개선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토큰을 보낼 때 사용자가 수동으로 수수료 값을 일일이 지정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가 붐비면 수수료를 많이 낸 사람의 트랜잭션부터 처리된다.

문제는 수수료를 입력하는 사용자가 네트워크 과부하 정도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네트워크가 붐비는 상황에서 사용자가 수수료를 적게 입력하면 트랜잭션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는다. 

EIP-1559에서는 기본 수수료 값을 도입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예컨대 기본 수수료가 1000원인데 최대 수수료가 2000원까지 잡혀있다면 이용자는 네트워크가 붐비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기본료만 나가는 상황이라면 네트워크가 붐비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네트워크 현황을 미리 파악하여 트랜잭션 실패를 방지할 수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EIP-1559를 비롯한 몇몇 주요 개선안을 7월 런던 하드포크에서 도입하겠다"며 "EIP-1559의 경우 6월까지 테스트넷 적용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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