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출처=BIS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출처=BIS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가 현금과 공존할 필요가 있다고 18일 말했다.

이날 바젤 은행 감독 위원회(BCBS)가 주최한 가상 결제 콘퍼런스에서 참석한 제롬 파월 의장은 국제결제은행(BIS), 연준, 7개국 중앙은행이 최근 공동발행한 CBDC 보고서언급했다.

그는 "이 보고서가 강조한 3가지 핵심 내용 중 하나는, CBDC가 현금과 다른 종류의 화폐와 유연하고 혁신적인 결제 시스템 내에서 공존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결제 시스템의 발전은 비단 공공 영역뿐 아니라 민간 영역으로부터도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의장은 연준 이사회가 보스턴 연방준비은행과 함께 CBDC 관련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은 디지털 달러에 적합한 플랫폼 구성을 위해 MIT와 협력해 연구해 왔다.

최근 몇달간 제롬 파월 의장은 미국이 디지털 달러 발행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기축 통화로서 실물 달러가 지닌 지위를 위상을 이유로 들었다.

다만 가장 최근의 언급에서 제롬 파월 의장은 연준이 디지털 달러와 관련해 신중하게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2021년 CBDC와 관련해 대중과 의견을 나누고, 디지털 달러를 발행하게 된다면 사전에 의회의 승인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어 기사: 정인선 코인데스크코리아 번역,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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