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캐나다에 이어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두 번째 국가가 됐다. 남미 국가 중에서는 처음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9일(미국시간)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CVM)가 두 가지 비트코인 ETF 상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QR자산운용은 100% 비트코인으로만 구성된 상품을, 해시덱스(Hashdex)는 비트코인 등 5가지 암호화폐를 포함한 상품을 선보인다.
두 상품 모두 브라질 증권 거래소(B3)에서 거래된다. QR ETF는 'QBTC11', 해시덱스 ETF는 'HASH11'이라는 약칭을 얻게 된다. HASH11은 이달 거래가 시작되는 반면, QBTC11은 올해 2분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현지 매체 브라질 저널에 따르면, 브라질의 주요 은행인 이타오은행과 BTG 팩튜얼(BTG Pactual)은 해시덱스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QR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 지수를, 해시덱스 ETF는 나스닥과 공동 개발한 나스닥 크립토 지수(NCI)를 추종한다. NCI는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스텔라루멘(XLM),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와 체인링크(LINK) 총 6종의 가격을 토대로 한다.
QR자산운용은 "CVM뿐 아니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국제증권위원회기구(IOSCO)의 일원인 만큼 이번 브라질 금융당국의 승인으로 미국에서도 유사한 ETF가 빠른 시일 내 출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캐나다 금융당국은 지난 2월15일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ETF 출시를 승인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비트코인 ETF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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